한 총리, 경단녀 뭉쳐 부활시킨 공주산성상권 방문…소상공인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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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경력단절여성(경단녀)들의 노력 등에 힘입어 부활한 충남 공주산성상권에 방문해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 공주산성상권을 방문해 상권을 둘러보고,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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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경력단절여성(경단녀)들의 노력 등에 힘입어 부활한 충남 공주산성상권에 방문해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 공주산성상권을 방문해 상권을 둘러보고,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주산성상권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공주산성시장 등 상권활성화사업을 통해 부활에 성공한 모범 상권이다. 인구 감소와 지역 경기 침체로 한때 빈 점포 수가 83개에 달했지만, 상권활성화사업에 성공해 2020년 이후 영업 점포가 67개 늘어나 빈 점포 수가 16개로 감소했다.
공주산성시장의 부활에는 송영옥 공주향 협동조합 이사장, 전금옥 요새협동조합 이사장, 조천휘 147협동조합 이사장, 신미현 탄소협동조합 이사장 등 경력단절여성들의 아이디어와 투지가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관기 공주산성상권활성화사업단장은 "경력단절여성의 색다른 시각이 상권에 신선함을 가미했다"며 "더 나아가 모든 상인들의 하나 된 노력이 있었기에 상권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경력단절여성들이 운영 중인 여행자센터, 사업 실패를 극복하고 백제의 정신을 담은 전통주를 개발·판매하는 점포, 가업 승계 떡집,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공유주방 등을 방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소상공인, 상권 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탐색에도 나섰다. 경력단절여성 중 신미현 이사장은 산성상권 활성화 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인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소상공인들의 건의를 수용해 새일센터 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전담 인력 확보에 적극 노력하고, 자금난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11조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상권이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향후 지역상권의 주체인 소상공인들도 지역재건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역상권을 균형발전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민간기획자·소상공인 등 민관협업을 통해 매력있는 상권을 창출하고, 디지털·창업·자금 등을 내실 있게 지원하는 등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지속 소통할 예정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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