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시청률 신경 쓰며 연기 NO…우리 영역 아니야"

박서연 기자 2024. 3. 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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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지현우가 '미녀와 순정남' 출연 계기를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석구 감독, 배우 임수향, 지현우, 고윤, 차화연, 이일화, 윤유선 등이 참석했다.

지현우는 김사경 작가가 집필한 '신사와 아가씨'로 '2021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이번에도 김사경 작가와 또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현우는 출연 이유에 대해 "대본이 나오기 전에 작품을 결정했다. 우선 작가님께서 러브콜을 보내주셨던 것이 감사했다"며 "제가 '신사와 아가씨'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금도 식당을 가면 잘 봤다는 말씀을 해주시더라. 한번 더 김사경 작가님과 해서 캐릭터를 잘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글을 더 맛있게 포장해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있다. 시청률은 저희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거 같다. 시청률을 신경쓰면서 연기하진 않았다. 써주신 텍스트를 현장에서 신경쓰면서 으쌰으쌰 하면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돼서 시청률이 올라가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신사와 아가씨' 등 탄탄한 집필력으로 KBS 주말드라마 흥행을 이끈 김사경 작가와 '오 삼광 빌라' 등 현실적인 연출의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오는 23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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