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 체선율 전국 최저 수준 낮아져 경쟁력 강화

2022년 체선율 2.28%→2023년 0.52%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광양항의 체선율이 전국 최저 수준으로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는 여수광양항 체선율이 전국 최저 수준인 0.52%로 대폭 낮아져 국내 수출입 물동량 1위 항만으로서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21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그동안 항만 인프라 확충 및 운영 효율화 등 지속적인 체선 저감 노력을 펼쳤다.

그 결과 2019년 4.67%였던 체선율이 2022년 2.28%까지 줄었으며, 작년은 0.52%의 전국 최저 수준의 체선율을 기록했다.

그동안 여수광양항에서 석유화학 관련 부두는 높은 물동량 수요 대비 항만 인프라가 부족한 점이 체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지난해 제2석유화학부두(1만DWT) 2선석이 준공됐고, 올해 낙포부두 개축공사(3만DWT×1선석·5만DWT×2선석)가 착공을 앞둬 체선 저감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항만공사는 현재 추진 중인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과 향후 물동량 증가 수요에 따른 부두가 신설될 예정이고 해양수산부의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 사업이 추진되면 항로 효율성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항만 기반 확충 사업에 더해 공사의 사포부두 야간도선 시행, 통합 하역관리 시스템 도입 및 체선완화방안 이행합의 체결 등 효율적 부두 운영을 위한 노력도 체선율 저감에 이바지했다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성현 사장은 "항만 인프라 확충 및 운영 효율화 전략을 통해 항만 이용 고객의 애로사항이었던 체선이 획기적으로 저감됐다"며 "예정된 인프라 사업이 완료되면 여수광양항은 체선율 ZERO 항만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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