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 22개 단지 입주민대표회, 하나로 뭉쳤다
미사지역 단지 입주민 모임이 하나로 모여 새로운 연합회를 결성했다. 연합회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지역 현안에 한목소리를 내기로 하면서 총선을 앞둔 여·야 후보는 물론 지역 주민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남 미사강변도시 아파트 22개 단지 입주자 대표들은 지난 19일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에 하나의 목소리를 담고 대변하기 위해 ‘미사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를 발족,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남 미사강변도시는 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7년여에 걸쳐 36개 단지, 인구 13만여명의 규모의 신도시로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최초 미사강변도시총연합회가 결성됐고, 지난 지방선거를 전후 수석대교 문제로 갈등이 빚으며 미사강변총연합회에 이어 시민연합체까지 생기며 입주민 대표단체가 3개까지 난립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그간 하남시를 비롯한 행정부처와 정치권 등에 입주민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한 것은 물론 당파적 모습까지 보여 입주민 간 갈등의 씨앗이 돼 왔다.
하지만 22개 아파트 단지 대표들은 지하철 등 교통문제를 비롯 학교 과밀현상, 수석대교, 미사한강공원 1호 저류지 활용 방안 등 지역의 현안에 대해 통합된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연합회를 결성했다.
연합회장에는 박일수 회장, 부회장에는 오종성·이요성·신기만씨, 사무국장에는 전민경·최규진씨, 감사는 조정환씨가 선임됐다.
박일수 신임 연합회장은 “미사는 위례, 감일 등과 함께 하남시의 3대 신도심 지역임에도 불구, 타 지역과 달리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한 입주민 공동 회의체 부재로 지역 현안에 대해 한목소리로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 부족함을 느껴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입주민대표회’ 문구를 삽입한 ‘미사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발족으로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이창근 후보는 “연합회 발족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진정 미사지역 발전을 위한 입주민 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이창근·김용만 국회의원 후보, 박진희·정병용·오승철·임희도 하남시의회 여야 의원들이 참석해, 연합회 발족을 축하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삼성전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한다…"주주가치 제고"
- 안양 정관장, 고졸 ‘최대어’ 박정웅 1순위 지명
- 민주당 경기도당 "이재명 판결, 사법살인"
- ‘최초 의혹 제기’ 김은혜, 이재명 집유에 “거짓은 진실 이길 수 없어”
- '충격 받은 범 야권’… 친문·조국당도 “야당 대표 정치 생명 끊을 정도였나”
- 국제사이버대 사회공헌혁신센터, 정신장애 풋볼팀 대상 지식공유 특강
- 이재명 대권 행보 ‘먹구름’...한동훈 "사법부 결정에 경의"
- 인천 부평구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김동연, 이재명 1심 선고 관련 “사법부 판단, 매우 유감”
- 차량과 기둥 사이 끼인 60대 여성 숨져…전진 기어 넣고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