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연임…“목표는 국민에게 박수받는 기업”

임기는 2027년 3월까지 3년간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의지 강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임시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재선출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매경DB>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제25대 회장직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7년 3월까지 3년이다.

최 회장은 2021년 4대 그룹(삼성·SK·현대자동차·LG) 총수 중 맏형으로서 다른 총수들의 권유에 대한상의 회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임기 동안 재계와 정부 간 소통을 이끌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신기업가정신을 주창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3년 전의 초심을 잊지 않고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시장의 선택을 받게 하고 국민의 신뢰를 더 얻어 박수받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대한상의 활동 기조로는 정책제언 기능 및 한일 경제계·국제상업회의소(ICC) 등 대외 연계 활동 강화를 제시했다. 또 수도권과 지방,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잇는 가교 역할로 협력을 통한 난제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광역시 상의 및 도별협의회 회장 상의가 관례에 따라 대한상의 부회장에 선임됐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배해동 경기도상의연합회 회장 등 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