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삼바 군단 레전드의 몰락...'집단 강간 혐의' 맨시티 스타, 징역 9년 선고→알베스 따라 감옥행

김아인 기자 2024. 3. 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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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레전드들의 몰락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호비뉴는 2017년 이탈리아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조국 브라질에서 집단 성폭행 혐의로 9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이다. 브라질 고등법원(BSCJ)은 지난 2022년에 이탈리아 당국이 호비뉴를 인도해달라고 요청한 후 수요일에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브라질 언론 'Globo'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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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브라질 레전드 선수들이 차례로 성범죄에 연루되며 징역행을 선고받았다.

[포포투=김아인]


브라질 레전드들의 몰락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호비뉴는 2017년 이탈리아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조국 브라질에서 집단 성폭행 혐의로 9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이다. 브라질 고등법원(BSCJ)은 지난 2022년에 이탈리아 당국이 호비뉴를 인도해달라고 요청한 후 수요일에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브라질 언론 'Globo'를 인용해 보도했다.


호비뉴는 지난 2013년 1월 이탈리아 나이트클럽에서 알바니아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현장에 있던 6명의 남성도 같은 혐의가 인정됐다. 호비뉴는 항소에 나섰지만 거절 당했다. 로마 대법원은 지난 2022년 1월 유죄 판결에 대한 그의 최종 항소를 기각했다. 법원은 15명의 투표권 중 9명이 호비뉴에 대한 결정에 찬성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호비뉴는 자신이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28세의 나이로 AC밀란에서 뛰고 있던 그는 항소 과정에서 피해 여성과 접촉이 있었지만, 합의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반발했다. 밀라노 항소법원은 여전히 호비뉴의 편을 들지 않았다. 법원은 “피해자를 얕보고, 잔인하게 굴욕감을 줬어”라고 말하면서 기존 선고를 그대로 유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브라질 레전드 선수들이 차례로 성범죄에 연루되며 징역행을 선고받았다.

호비뉴는 브라질의 명문 산투스 출신이다. 펠레의 후계자가 나타났다며 극찬을 받은 브라질이 가장 주목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AC밀란 등의 클럽들을 거치며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하며 A매치 기록만 100경기가 넘을 정도의 핵심적인 인물이었지만, 성폭행 혐의로 커리어에 큰 오명을 떠안게 됐다.


지난 다니 알베스에 이은 삼바군단 레전드들의 연속 몰락이다. 알베스는 지난 2022년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나이트클럽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그는 2023년 1월 체포돼 감옥에 수감돼 재판을 받는 중이다. 최근에는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100만 유로(약 14억 원)를 보석금으로 조건부 석방이 될 수 있다는 판결을 받았다. 한때 바르셀로나와 브라질의 스타였지만 그 역시 치욕적인 오점을 남기며 씁쓸한 말년을 보내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브라질 레전드 선수들이 차례로 성범죄에 연루되며 징역행을 선고받았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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