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도 관심 뜨겁다…원정 응원석 매진·태국 기자 27명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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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열리는 한국-태국의 월드컵 예선 맞대결에 한국 뿐아니라 원정 팀 태국의 관심도 뜨겁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21일 많은 수의 태국 기자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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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콕 원정 열릴 4차전도 매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태국의 월드컵 예선 맞대결에 한국 뿐아니라 원정 팀 태국의 관심도 뜨겁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아시안컵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첫 A매치이자,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갈등 이후 처음으로 다시 힘을 합치는 무대로 관심을 모은다.
하지만 원정 팀 태국 역시 이번 경기는 아주 중요하다. 1승1패(승점 3)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태국은 조 톱 시드 팀인 한국과의 2연전에서 승점을 추가할 경우 중국(1승1패·승점 3)과의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한국은 2승(승점 6)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컵부터는 참가 팀이 32개팀에서 48개 팀으로 확대 개편됨에 따라, 태국 등 그동안 월드컵 본선을 경험하지 못했던 나라들도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2023 아시안컵서 16강에 오르는 등 선전한 태국은 자신감도 충만하다.
태국의 월드컵 예선을 향한 관심은 이번 경기에 그대로 반영됐다.
우선 태국 측이 대한축구협회(KFA)에 요청한 태국 응원석 1000석이 전석 매진됐다. 국내에 거주하는 태국인은 물론 태국 현지에서 원정 응원도 온다.
태국 미디어의 관심도 뜨겁다. 21일 많은 수의 태국 기자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KFA 관계자는 "28명의 태국 기자들이 일찍부터 취재 신청을 했다. 다만 이중 1명은 비자 문제로 오지 못하고 27명이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기 사전 기자회견이 열린 20일에도 상당수의 태국 기자들이 현장을 찾아 태국 대표팀과 관련된 질문을 쏟아냈다.
태국 대표팀 주축 공격수 수파차이 차이데드(부리람)는 "태국 대표팀으로 뛴다는 자부심이 있다. 최소 승점 1점을 챙기고 싶다. 베스트 시나리오는 당연히 승점 3점"이라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태국은 짜임새가 있고 카운터에도 능하다"고 존중을 표하면서도 "하지만 이번 경기는 상대의 상황을 신경쓰기보다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경기다. 이긴다는 확신을 갖고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한국과 태국은 26일 오후 9시30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리턴 매치이자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KFA 관계자는 "태국의 축구 열기가 아주 뜨겁다. 4차전 약 4만8000장의 티켓도 일찌감치 다 팔렸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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