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관광 자원화 기반에 나무 430만 그루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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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신규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주민 소득과 관광 자원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43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는 목재를 수확한 산림과 산불 피해지 1991ha를 대상으로 총 242억원을 투입해 편백, 상수리, 백합, 황칠나무 등을 심어 다양한 기능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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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목재를 수확한 산림과 산불 피해지 1991ha를 대상으로 총 242억원을 투입해 편백, 상수리, 백합, 황칠나무 등을 심어 다양한 기능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대형 산불피해지 복구 70ha △양봉산업 육성 밀원숲 441ha △산불 예방 내화수림 60ha △지역 명품 경관 숲 105ha △목재 등 소득숲 1315ha 조성 등이며 소득원과 관광자원뿐 아니라 기후 위기 대응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 2023년 대형 산불이 발생한 순천과 함평지역에는 피해 소나무류 70ha를 제거하고 산딸나무, 배롱나무 등을 심어 주민소득과 관광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두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총 829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소나무류가 피해받은 322ha에 대해 오는 2026년까지 지역에 맞는 수종으로 복구하고 나머지 507ha의 피해 활엽수림은 줄기와 뿌리에서 왕성하게 움싹(맹아)이 발생함에 따라 제거하지 않고 자연 복원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불에 강하고 잘 타지 않으며 수분 함량이 높은 활엽수를 주요 사찰, 산림휴양시설, 마을 주변에 심어 산불 예방형 내화 수림대를 구축할 예정이며 목재를 수확한 산림지역에 편백, 상수리 등을 심고, 한계농지 등에는 떫은 감, 두릅 등을 심어 주민소득원을 육성한다.
특히 3000여 양봉농가의 밀원 확충을 위해 아까시, 헛개나무 등을 심어 양봉 산업화에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신희 도 산림자원과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은 자연재해도 줄이고 기후변화도 늦출 수 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나무 심기 확대와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으로부터 숲을 보호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2015년부터 10년간 1억 그루 나무 심기를 목표로 산림과 생활권, 섬 지역 등에 매년 1000만 그루씩 촘촘히 식재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까지 1억3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스포츠동아(무안)|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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