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학교 삼일공고, 서해수호의 날 특별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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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가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천안함 피격으로 산화한 박경수 동문 추모행사를 열었다.
전날 진행된 행사는 경기남부보훈지청과 함께 박경수 동문을 추모하고 서해수호의 날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편, 삼일공고 해양소년단 학생들은 한국해양소년단 경기연맹을 대표해 서해수호의 날인 22일 평택 해군제2함대사령부에서 진행되는 '제9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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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동문 추모와 함께 서해수호의 날 기리는 시간 가져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가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천안함 피격으로 산화한 박경수 동문 추모행사를 열었다.
21일 삼일공고에 따르면 삼일공고는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이자 천안함 피격으로 산화한 박경수 상사의 모교다. 삼일공고는 2010년부터 동문 선배의 넋을 기리고자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
전날 진행된 행사는 경기남부보훈지청과 함께 박경수 동문을 추모하고 서해수호의 날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성 경기남부보훈지청장, 김동수 삼일공고 교장, 학부모회, 총동문회 인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해군 군가 '바다로 가자'로 시작했다. 이어 서해수호의 날 의의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0년 천안함 피격 당시 박경수 상사 분향소 추모 영상도 시청했다.
학생대표로 나선 최지안(2학년·레저스포츠과) 학생은 "이제는 별이 돼 서해를 지키고 있는 선배의 희생을 기억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추모 편지를 낭독했다.
박경수 상사 은사인 김동수 교장은 "학창시절 해양소년단 활동을 하며 해군을 꿈꾸던 박경수 상사가 생각난다"며 "삼일공고는 독립운동가가 세운 민족학교이자 호국학교로 정체성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성 지청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풍요로움은 서해수호 55용사가 이뤄낸 것"이라며 "건전한 정신을 본받아 삼일공고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일공고 해양소년단 학생들은 한국해양소년단 경기연맹을 대표해 서해수호의 날인 22일 평택 해군제2함대사령부에서 진행되는 '제9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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