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클락 2025 시즌 정식 도입된다…피치컴 구입후 각 구단에 제공

원성윤 2024. 3. 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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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피치클락을 2025시즌부터 정식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14일 10개 구단 단장들이 참가한 2024년 제2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피치클락 도입시기 등 내용을 확정했다.

KBO는 경기의 스피드업과 국제 경쟁력 강화 및 각 구단의 피치클락 제도의 조기 도입 요청과 관련해 지난 2023년 4월 제3차 실행위원회에서 정식 논의가 시작된 이후 관련 회의를 실행위원회와 이사회 등에서 11차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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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연을 줄이기위해 도입되는 ‘피치클락’ 전광판이 곳곳에 설치된 수원KT위즈파크에서 LG트윈스와 KT위즈의 시범경기가 열리고 있다. 수원 |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피치클락을 2025시즌부터 정식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14일 10개 구단 단장들이 참가한 2024년 제2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피치클락 도입시기 등 내용을 확정했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 각 구단이 적응 기간 등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2024시즌 동안 시범 운영을 유지하고 2025 시즌에 정식 도입을 결정했다.

KBO는 경기의 스피드업과 국제 경쟁력 강화 및 각 구단의 피치클락 제도의 조기 도입 요청과 관련해 지난 2023년 4월 제3차 실행위원회에서 정식 논의가 시작된 이후 관련 회의를 실행위원회와 이사회 등에서 11차례 진행했다.

KBO는 전반기 내에 피치클락 제도 관련 세부 시행안을 확정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시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피치클락 규칙 위반에 대한 심판 콜은 타격 완료 후 약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투수판 이탈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는다.

투구 시 시간 제한은 원안대로 주자 없을 때 18초, 주자 있을 때 23초를 적용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올해부터 주자 없을 때 15초, 주자 있을 때 18초(작년까지 각각 15초, 20초)를 적용하나, KBO에서는 첫 시행인 만큼 시간을 더 부여한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젊은 선수들에게 적응기간을 부여하기 위해 2024 시즌 전반기에는 피치클락 규정을 시범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후반기에는 정식 도입할 예정이다.

피치클락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피치컴은 현재 전파 사용 인증을 준비 중이다. 해당 절차가 마무리 되면 각 구단에 제공하기로 했다.

경남 창원NC파크에 설치된 피치클락. 사진 | NC다이노스


2024 시즌부터 도입되는 수비시프트 제한 관련해서도 비디오판독이 가능하다. 공격팀은 가장 먼저 타구에 닿거나 포구한 내야수의 위반 여부에 한해 판독 신청이 가능하며(이외 야수의 위반에 대한 판독은 신청 불가), 수비팀은 수비 시프트 규정을 위반했다는 심판 판정에 대해 판독 신청이 가능하다. 수비 시프트 제한 위반 관련한 판독은 양 구단 모두 횟수의 제한이 없다.

2024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선수 운동량, 강도 파악 등을 위한 웨어러블 장비 착용을 허용한다. 유니폼 내에 착용하는 장비만 허용하며, KBO에 사전 신고를 통해 승인을 받은 장비만 착용 가능하다.

기존 더블헤더 2차전 개시 시간은 1차전 종료 후 30분이었지만 구장 관리와 관람객의 입, 퇴장 편의를 고려해 최소 40분 경과 이후로 개정했다.

한편 KBO는 2024 시즌 4월부터 금요일 경기 취소 시 토요일, 토요일 경기 취소 시 일요일에 더블헤더 경기를 편성하기로 지난 해 결정한 바 있다. 3, 7, 8월에 해당 요일 경기가 취소되거나, 화, 수, 목, 일요일 경기 취소 시에는 추후 편성 예정이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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