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i 엄마' 오사카 나오미 vs 'Skai 엄마' 엘리나 스비톨리나, 맞대결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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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마이애미오픈(WTA 1000) 여자단식 2회전에서 흥미로운 매치업이 성사됐다.
2010년대 WTA를 주름 잡았으며, 현재는 출산 후 나란히 코트로 복귀한 두 스타, '샤이(Shai) 엄마' 오사카 나오미(일본)와 '스카이(Skai) 엄마'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의 대결이다.
스비톨리나는 오사카가 투어 복귀 후 상대하는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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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마이애미오픈(WTA 1000) 여자단식 2회전에서 흥미로운 매치업이 성사됐다. 2010년대 WTA를 주름 잡았으며, 현재는 출산 후 나란히 코트로 복귀한 두 스타, '샤이(Shai) 엄마' 오사카 나오미(일본)와 '스카이(Skai) 엄마'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의 대결이다. 샤이와 스카이는 두 선수의 딸 이름이다. 공교롭게도 영문자 하나 차이난다.
둘의 맞대결은 오사카가 마이애미오픈 1회전을 통과하면서 이루어졌다. 스페셜 랭킹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 중인 오사카는 1회전에서 엘리자베타 코치아레토(이탈리아, 51위)를 6-3 6-4로 제압했다. 오사카는 첫 서브 성공율이 41%에 그쳤음에도 단 한 번의 브레이크를 허용하지 않으며 서브 게임을 지배했다. 1세트, 2세트 모두 딱 한 번씩의 브레이크로 본인의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오사카가 올해 WTA 투어 복귀 후 상대 선수에게 서브 게임을 내주지 않은 적은 이번 경기가 처음이었다.
복귀 초반, 기대보다는 약간 부진했던 오사카 나오미이지만 2월 도하오픈과 3월 인디언웰스에서 나란히 2승씩 기록하며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약 1년 4개월의 공백으로 인해 랭킹은 완전히 사라졌었지만 어느덧 200위권까지 회복했다. 오늘 승리로 오사카의 라이브 랭킹은 205위로 오른 상태다.
2024년 복귀한 오사카 나오미
1월 : 브리즈번인터내셔널 32강 / 1승 1패
1월 : 호주오픈 128강 / 0승 1패
2월 : 아부다비오픈 32강 / 0승 1패
2월 : 도하오픈 8강 / 2승 1패 (워크오버 기권승 제외)
3월 : 인디언웰스 32강 / 2승 1패
3월 : 마이애미오픈 64강 / 1승 0패 *진행 중
전체 : 6승 5패
오사카의 랭킹 변화
1월 1일 : 없음
2월 1일 : 757위
2월 19일 : 286위
3월 18일 : 229위
라이브랭킹 : 205위
이번 대회에서 15번 시드를 받은 스비톨리나는 2회전이 그녀의 첫 경기이다. 오사카가 1회전을 통과하면서 스비톨리나와의 경기가 성사됐다.
작년 4월에 WTA 투어로 복귀한 스비톨리나는 올해 경기력을 조금 더 끌어 올린 모습이다. 작년 US오픈 이후 어느 대회에도 출전하지 않으며 몸 상태의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기우였다. 올해 스비톨리나는 매대회마다 적어도 3회전에는 진출하며 현재 랭킹을 17위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스비톨리나는 오사카가 투어 복귀 후 상대하는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다.
둘은 2010년도에 6번 맞붙어 3승 3패를 기록했다. 누구 하나 치고 나가는 선수 없이 승패를 서로 반복됐다. 마지막 맞대결은 2019년 호주오픈 8강으로, 당시에는 오사카가 승리했었다. 그리고 오사카는 그해 호주오픈 타이틀까지 따냈었다.
5년이 지난 지금, 두 선수는 각자 딸아이의 엄마가 되어 코트로 복귀했다. '샤이 엄마'와 '스카이 엄마'의 맞대결은 22일(현지시간, 한국시간은 23일)로 예정됐다. 해외 베팅 전문 업체에 따르면 '스카이 엄마' 스비톨리나의 승리를 점치는 팬들이 근소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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