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성폭행 혐의로 도피 중이던 전 브라질 축구스타 호비뉴, 본국서 9년형 선고 ‘몰락’

이정호 기자 2024. 3. 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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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카카와 AC밀란과 함께 뛴 호비뉴. 게티이미지코리아



현역 시절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활약한 전 브라질 축구스타 호비뉴가 추락하고 있다.

영국 ‘BBC’ 등 주요 매체에서 21일 “호비뉴가 브라질에서 강간죄로 9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호비뉴는 AC밀란(이탈리아)에서 뛰던 2013년 22세 알바니아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2017년 이탈리아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호비뉴는 2020년 항소에서도 패소했고, 이탈리아 대법원은 2022년 그의 형을 확정했다. 호비뉴는 체포 영장이 나왔을 때 이미 브라질로 넘어간 상태로,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르지 않는 브라질에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 법원은 이날 “이탈리아 요청에 따라 호비뉴가 브라질에서 복역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호비뉴는 한 브라질 방송과 인터뷰에서 “성관계는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브라질의 테크니션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호비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4년을 보낸 뒤 2008년 9월 이적 마감시한에 맞춰 맨시티에 이적했다. 세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취임 첫 작품이었다. 당시 영국 최고 이적료인 3250만파운드를 기록했다. 호비뉴는 맨시티에서 2시즌, AC밀란으로 이적해 5시즌을 더 뛰고 유럽 도전을 접었다. 호비뉴는 중국을 거쳐 브라질 무대에서 뛰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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