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장재훈 사장 "전기차 경쟁력 제고·SDV 전환 본격"

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2024. 3. 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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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전기차(EV)의 근본 경쟁력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체계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21일 제56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올해 경영 방향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설정한 5대 전략은 △유연·민첩한 완성차 사업 대응력 강화 △EV 근본 경쟁력 제고 △SDV 전환체계 본격 추진 △전기·수소 에너지사업모델 구체화·생태계 구축 △미래사업 전환을 위한 인내 확보·조직문화 혁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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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21일 정기 주주총회
장재훈 사장, 재선임 안건 가결
EV 경쟁력 제고·SDV 전환 방점
현대차 정기주총 참가한 장재훈 사장. 연합뉴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전기차(EV)의 근본 경쟁력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체계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21일 제56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올해 경영 방향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설정한 5대 전략은 △유연·민첩한 완성차 사업 대응력 강화 △EV 근본 경쟁력 제고 △SDV 전환체계 본격 추진 △전기·수소 에너지사업모델 구체화·생태계 구축 △미래사업 전환을 위한 인내 확보·조직문화 혁신 등이다.

장 사장은 "리스크 센싱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강화하겠다"며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유연한 물량 배정 등으로 애자일(AGILE)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V 경쟁력 제고와 관련해서는 "부품과 제어기 등의 통합 및 내재화, 설계·공정 혁신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상품 라인업 효율화, 신흥국 밸류체인 강화 등으로 EV의 근본적인 원가절감을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고유의 EV 셀링 포인트를 개발하고, 충전 솔루션 확대 등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하겠다"며 "올해 계획 중인 중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성공적인 글로벌 론칭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SDV로의 전환도 본격화한다. 장 사장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AVP 본부를 신설한다"며 "분산된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 양산 역량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수소 에너지사업모델의 구체화도 언급했다. 장 사장은 "EV 판매와 연계해 글로벌 충전사업자 연결플랫폼을 구축하고, 홈 충전기·폐배터리 재활용 ESS 사업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한 조직 문화 모멘텀을 극대화하고 현대차의 DNA를 재확산하겠다"며 "미래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민첩한 조직을 구축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 확보와 글로벌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장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이 가결됐다. 장 사장은 향후 3년간 현대차를 다시 이끈다. 이밖에 이동석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고, 기획재경본부장 이승조 전무가 새 사내이사에 올랐다.

기말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주당 84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6천원보다 2400원 올랐다. 이사 보수 한도액은 전년 대비 18억원 증액한 218억원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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