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배우' 정호근 "최민식과 사당역서 '찌라시' 돌린 적도"

전재경 기자 2024. 3. 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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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호근이 최민식과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정호근은 유튜브 채널 '정호근쌤의 인생신당'이 20일 공개한 영상에서 오컬트 영화 '파묘'를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1962년생인 최민식은 영화 '쉬리'(1999) '올드보이'(2003) '악마를 보았다'(2010) '범죄와의 전쟁'(2012) '신세계'(2013) '명량'(2014)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국민 배우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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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호근. (사진=유튜브 채널 '정호근쌤의 인생신당' 캡처) 2024.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무속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호근이 최민식과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정호근은 유튜브 채널 '정호근쌤의 인생신당'이 20일 공개한 영상에서 오컬트 영화 '파묘'를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파묘'에서 주연을 맡은 최민식과 "오래 전 KBS 드라마에서 만났다"고 인연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1992년 KBS 1TV 일일 드라마 '정든 님'에 출연했다.

그는 "민식이 형과 연기 대사 토론을 하며 우정을 돈독히 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형은 남다른 게 뭐냐면 굉장히 담백하고, 순수하고 의리 있고 연기도 잘한다"고 치켜세웠다. 또 "연기를 잘하니까 얼굴만 가지고 하는 배우가 아니라는 소리를 듣고, 지금 이 나이가 됐는데도 영화계를 주름잡는 거목이 됐다"고 말했다.

정호근은 최민식과 오래전 사당역에서 전단지를 돌렸던 일화도 밝혔다. "제가 예전에 군대 갔다 와서 사당 사거리에서 카페를 한 적이 있다. 근데 장사가 안 되는 거다. 그래서 민식이 형한테 '나랑 찌라시 좀 돌리자'고 했다. 사당역 가서 사람들한테 '좀 와주세요'라고 말하며 찌라시 나눠주고 그랬다"고 떠올렸다.

정호근은 "민식이 형이 국민 배우가 되셨잖아. 나는 화면 보면서도 항상 박수를 보낸다. 건강하시고 시간 날 때 한번 (점보러) 오세요. 명령이야"라고 웃었다.

1962년생인 최민식은 영화 '쉬리'(1999) '올드보이'(2003) '악마를 보았다'(2010) '범죄와의 전쟁'(2012) '신세계'(2013) '명량'(2014)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국민 배우 반열에 올랐다. 지난달 개봉한 '파묘'에서 풍수사 김상덕 역을 맡아 호연했다. 이 영화는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1964년생인 정호근은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1991~1992) '제5공화국'(2005) '대조영'(2006~2007) '굿닥터'(2013) 등에서 호연했다. 2014년 신병을 앓은 후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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