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430만그루 나무 심어 탄소흡수원 확충

무안=정태관 기자 2024. 3. 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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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올해 43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흡수원을 확충한다.

이를 위해 목재를 수확한 산림과 산불 피해지 1991㏊를 대상으로 총 242억원을 투입해 편백, 상수리, 백합, 황칠나무 등을 심어 다양한 기능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대형 산불피해지 복구 70㏊ △양봉산업 육성 밀원숲 441㏊ △산불 예방 내화수림 60㏊ △지역 명품 경관 숲 105㏊ △목재 등 소득숲 1315㏊ 등 총 1991㏊에 43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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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지 등 1991㏊ 대상 242억원 투입...주민소득원·관광 자원화 기반 구축
나무 심기 모습./사진=전남도
전남도가 올해 43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흡수원을 확충한다.

이를 위해 목재를 수확한 산림과 산불 피해지 1991㏊를 대상으로 총 242억원을 투입해 편백, 상수리, 백합, 황칠나무 등을 심어 다양한 기능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대형 산불피해지 복구 70㏊ △양봉산업 육성 밀원숲 441㏊ △산불 예방 내화수림 60㏊ △지역 명품 경관 숲 105㏊ △목재 등 소득숲 1315㏊ 등 총 1991㏊에 43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우선 지난해 대형 산불이 발생한 순천과 함평지역에는 피해 소나무류 70㏊를 제거하고 산딸나무, 배롱나무 등을 심어 주민소득과 관광기반을 구축한다.

두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총 829㏊의 산림이 소실됐으나 소나무류가 피해를 입은 322㏊는 오는 2026년까지 지역에 맞는 수종으로 복구할 계획이다.

나머지 507㏊의 피해 활엽수림은 줄기와 뿌리에서 왕성하게 움싹(맹아)이 발생함에 따라 제거하지 않고 자연 복원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불에 강하고 잘 타지 않으며 수분 함량이 높은 활엽수를 주요 사찰, 산림휴양시설, 마을 주변에 심어 산불 예방형 내화 수림대를 구축할 예정이다.

목재를 수확한 산림지역에는 편백, 상수리 등을 심고 한계농지 등에는 떫은 감, 두릅 등을 심어 주민 소득원을 육성한다.

특히 3000여 양봉농가의 밀원 확충을 위해 아카시아, 헛개나무 등을 심어 양봉 산업화에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신희 도 산림자원과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은 자연재해도 줄이고 기후변화도 늦출 수 있다"면서 "미래 세대를 위해 나무 심기 확대와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으로부터 숲을 보호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무안=정태관 기자 ctk33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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