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10대 악성사기 근절 고도화 대책' 본격 추진

전남=나요안 기자 2024. 3. 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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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은 기존의 악성 사기 대책을 고도화해 투자리딩방사기, 연애빙자사기, 스미싱을 포함한 '10대 악성사기'척결을 위한 고도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남경찰은 2022년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전세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7대 악성사기' 총 1526건, 1529명을 검거하고 이 중 190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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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악성사기' 109명 구소…'10대 악성사기' 강력 단속, 피해 회복에도 적극 나서
전남지방경찰청사 전경. /사진제공=전남경찰청


전남경찰청은 기존의 악성 사기 대책을 고도화해 투자리딩방사기, 연애빙자사기, 스미싱을 포함한 '10대 악성사기'척결을 위한 고도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남경찰은 2022년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전세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7대 악성사기' 총 1526건, 1529명을 검거하고 이 중 190명을 구속했다. 전세사기와 관련해서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보증금 105억원을 편취한 일당 47명을 검거해 구속했다. 지속적으로 증가세였던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21년 169억원, 2022년 142억원, 지난해 102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금융·통신의 발달로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손쉽게 행해지는 투자리딩방 사기, 연애빙자사기와 같은 '신종사기'의 증가로 전반적인 사기범죄 발생건수는 2017년 6419건에서 2022년 1만89건으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전남경찰은 '10대 악성사기'로 척결 대상을 재편하고, 전남경찰청 수사부장 주재로 도경 직접 수사부서 등이 참여하는 TF를 운영해 특별 단속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도경 형사기동대에 '검거전담팀'을, 각 경찰서에는 '악성사기 추적팀'을 설치해 사기 피의자에 대한 집중 검거 활동에 나선다. 특히 투자리딩방 사기 등은 접수 초기부터 신속히 범행 단서를 확보·분석 후 사안에 따라 집중 수사지휘 또는 도경 전담팀으로 이관해 수사할 방침이다.

전남도민 대상으로 신·변종 사기 수법에 대해 적극 홍보·교육하는 등 도민의 전체적인 사기범죄 대응 역량도 강화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경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을 중심으로 사기 피해금에 대한 적극적 범죄수익 추적과 철저한 보전 조치로 실질적 피해 회복에도 적극 나선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내실 있는 악성사기 근절 TF 운영으로 악성사기 단속·검거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며 "적극적인 사기범죄 예방 홍보활동·범죄수익 환수 등으로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수사 분야의 정성치안을 구현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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