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폭력범 변호’ 조수진 공천 취소 없이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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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을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을 받은 조수진 변호사가 과거 성폭력 가해자를 변호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지만 민주당에서는 조 후보의 공천 취소 없이 22대 총선을 이어간다.
이에 조 후보는 "제가 과거 성범죄자의 변론을 맡은 것과 블러그를 통해 홍보를 한 것은 변호사로서의 윤리규범을 준수하며 이루어진 활동이었다"면서도 "국민들 앞에 나서서 정치를 시작하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심려를 끼친것에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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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서울 강북을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을 받은 조수진 변호사가 과거 성폭력 가해자를 변호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지만 민주당에서는 조 후보의 공천 취소 없이 22대 총선을 이어간다.
권 실장은 조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에 대해서도 “논의한 적 없고 계획도 없다”고 답했다. 조 후보의 성범죄자 변호 이력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사과한 것으로 봤다. 그것을 인정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KBS는 지난 20일 조 후보가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체육관 관장의 2심 변호를 맡았다고 보도했다. 피해 아동은 지속적인 성폭행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등 성병을 얻었는데, 조 변호사는 당시 가해자를 변호하며 “다른 성관계를 통해 성병이 감염됐을 수도 있다”고 피해 아동의 아버지를 가해자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 후보는 “제가 과거 성범죄자의 변론을 맡은 것과 블러그를 통해 홍보를 한 것은 변호사로서의 윤리규범을 준수하며 이루어진 활동이었다”면서도 “국민들 앞에 나서서 정치를 시작하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심려를 끼친것에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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