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말하면 해결된다” 매달 두번 임직원 만나는 롯데 김상현 부회장

최재원 기자(himiso4@mk.co.kr) 2024. 3. 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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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유통군은 최근 사내강사 자격 제도인 'RM(Retail Master)'을 신설했다.

이러한 변화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부회장(총괄대표)이 지난해 6월 사내강사를 하는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기된 '직장 내에서의 체계적인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한국피앤지와 홈플러스 대표를 거쳐 2022년 2월 롯데 유통군 수장을 맡은 김 부회장은 취임 직후인 3월부터 임직원 소통 프로그램인 Let's 샘물(이하 렛츠샘물)'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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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상현 부회장 밀착 스킨십
본인 영어명 ‘샘’ 따서 임직원과
“샘에게 물어보세요” 소통회의

롯데그룹 유통군은 최근 사내강사 자격 제도인 ‘RM(Retail Master)’을 신설했다. 사내강사에게 필수적인 프로필 사진 촬영을 지원하고, 교안 제작방법, 스피칭 등 사내강사들이 체계적으로 교육받아 제대로 역할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러한 변화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부회장(총괄대표)이 지난해 6월 사내강사를 하는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기된 ‘직장 내에서의 체계적인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롯데 유통군 안팎에서는 달라진 소통 문화가 최근 조직 문화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피앤지와 홈플러스 대표를 거쳐 2022년 2월 롯데 유통군 수장을 맡은 김 부회장은 취임 직후인 3월부터 임직원 소통 프로그램인 Let‘s 샘물(이하 렛츠샘물)’을 진행했다.

렛츠샘물은 본인의 영어 이름인 샘(Sam)에서 착안해 ‘샘에게 물어보세요’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후 매달 2회씩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임직원들과 꾸준히 소통을 해왔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부회장<가운데>이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롯데 유통군>
지난 19일 유통군 계열사 PB(자체브랜드) 담당자 11명과 함께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에서 51번째 렛츠샘물 시간을 가졌다.

김 부회장은 “임직원과의 소통은 고객과의 접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은 물론 고객의 목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앞서 지난해 3월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픈 준비가 한창이던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임직원들과 함께 렛츠샘물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현지 임직원들은 직원 복지를 개선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김 부회장은 베트남 롯데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북을 매월 제작해 임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실제 렛츠샘물에 참여한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만족한다는 평가가 쏟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직원은 “부회장님과의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내가 낸 의견이나 건의사항이 회사의 제도로 정착되는 모습을 보게 되어 신기하고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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