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태안24시] 당진 교육국제화특구, 지난해 평가 결과 우수 특구 선정
태안군 비상대피소에 비상용품 비치, 인명피해 최소화 총력
태안군, 태안농업대학 ‘스마트 미래농업’ 육성 박차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충남 당진시 교육국제화특구가 교육부의 2023년 교육국제화특구 평가에서 우수 특구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전국 18개 교육국제화특구를 대상으로 특구 활성화 기반 구축, 사업성과 우수성, 차 년도 사업계획의 적절성 등을 평가해 당진 교육국제화특구를 우수 특구로 선정했다.
당진 교육국제화특구는 2023년부터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국제화특구 3기'에 지정됐다. 적극적인 해외 인재 유치를 통해 교육과 취업, 정주 시스템을 구축하고 초중고 학교 교육과정 혁신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이번 평가에서 교육특구 티에프(TF)팀 신설과 특구 운영을 위한 제도 정비 등 특구 기반 구축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소규모 학교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하여 학교․지역사회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하면서 폐교 위기를 극복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해 지역대학의 위기를 해소하고,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유학생 취업 및 유학생 지역 정주를 위한 행정적 지원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진시는 2024년도 교육국제화특구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특화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초중고 교육국제화학교 육성 사업으로 열악한 지방학교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자율교육 과정을 도입하여 글로벌 인재 양성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합도초, 서야고, 신평고가 선정했고, 3개 학교에서는 아이비(IB)교육 기반 마련을 위한 교원연수 과정, 외국어 특화 교육, 해외문화 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력단절 원어민 강사를 활용한 외국어 특화 프로그램을 계획해 다양한 학생들이 외국어 체험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다.
오성환 시장은 "교육은 학교만의 일이 아닌 당진시 전체의 일"이라며 "당진시 교육 발전과 지역 학생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으로 당진시가 전국 최고의 교육 국제도시로 성장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비상대피소에 비상용품 비치, 인명피해 최소화 총력
-아파트·도서관 등 관내 전 민방위 비상대피소에 비상용품함 설치
-응급처치키트·경광봉·손수건·라디오·메가폰·마스크 등 필수용품 포함
충남 태안군이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관내 민방위 비상대피소 내에 비상용품을 비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아파트와 도서관 등 관내 전 민방위 비상대피소(12개소) 내 비상용품함 설치를 최근 마무리하고 군민들이 유사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각종 상황 발생 시 초기대응을 도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비상용품함에는 응급처치 키트를 비롯해 경광봉, 구조용 손수건, 담요, 전자 미니 메가폰, 라디오, 마스크 등이 포함돼 있다.
설치 장소는 태안군청을 비롯 태안도서관, 진흥아파트, 주공아파트, 평천휴먼시아아파트, 태안남문코아루아파트, 새빛마을아파트, 태안교육지원청, 한주아파트, 초원아파트, 태안읍사무소, 태안군청소년수련관 등 12곳이다.
군은 각 대피소의 벽면이나 기둥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상용품함을 설치해 이용 편의를 도모했다. 비상용품함 관리는 각 대피소에서 맡으며 용품은 비상상황 발생 시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자연재해와 화재 등 각종 재난이 이어짐에 따라 군민 및 재산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비상용품함을 설치했다"며 "많은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추후 설치 확대를 검토하는 등 군민 안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대피소 12곳의 자세한 위치는 행정안전부의 '안전디딤돌'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전디딤돌 앱은 대피소 위치를 비롯해 무더위쉼터 및 병원 위치, 국민행동요령, 재난뉴스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폰 플레이스토어 및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태안군, 태안농업대학 '스마트 미래농업' 육성 박차
-20일 '제19기 태안농업대학 입학식', 지역 농업인 37명 입학
-혁신적 기술 농업 생산성 향상 도모 '스마트 미래농업' 과정 운영
충남 태안군은 '2024년 제19기 태안농업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태안농업대학에는 총 37명의 교육생이 입학했으며 '스마트 미래농업' 1개 과정이 운영된다. 오는 10월까지 과정당 22회, 총 90시간의 교육이 진행된다.
스마트 미래농업은 최근 고령화 추세 속 혁신적 기술과 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이번 태안농업대학에서는 스마트 농업의 이해와 스마트 시설 구축, 스마트 신소득 재배기술 등의 교육과정이 운영돼 지역 농업인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스마트 농업에 관심 있는 농업인들을 비롯해 농업 분야에서의 혁신과 미래 산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육생들이 태안의 미래 농업발전을 일궈낼 수 있도록 교육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농업대학은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2006년 환경농업과정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9개 과정에서 총 94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태안 농업기술 발전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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