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성단체 "갑질·성추행 의혹 남해축협 간부 엄중 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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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남해축협 고위 간부가 소속 직원들에게 폭행과 갑질과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지역 여성단체가 이 간부를 엄중하게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성적괴롭힘과 갑질 등을 일삼은 남해축협 간부를 엄중히 처벌하라"며 "농협중앙회는 이 간부에 대한 징계와 함께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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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남해=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남해군 남해축협 고위 간부가 소속 직원들에게 폭행과 갑질과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지역 여성단체가 이 간부를 엄중하게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 등 지역 여성단체 회원들은 21일 농협중앙회 경남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지역에서 이런 끔찍한 노동 현장이 존재한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들은 고용노동부 진정과 사법부 형사 고소로 대응해 언론에까지 이 사건이 보도됐으나 해당 간부는 잘못을 부정하고, 정상 출근하는 등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적괴롭힘과 갑질 등을 일삼은 남해축협 간부를 엄중히 처벌하라"며 "농협중앙회는 이 간부에 대한 징계와 함께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남해축협 직원들은 지난달 축협 고위 간부가 업무시간 외 일을 시키고 욕설과 막말, 성희롱을 지속한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 간부는 "일을 하면서 나무란 적은 있지만, 폭행을 했다는 등 일부 확인한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한 바 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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