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24시] 휴게소부터 다르다…우주항공도시 사천시,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
사천시 지식산업센터, 2027년 건립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 사천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스마트 복합쉼터 공모사업에 '사천 에어로스페이스 오아시스 스마트복합쉼터'로 응모해 신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공모 선정으로 사천시는 친환경차 충전시설, 태양광 설비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사천IC 주변 일대(축동면 사다리)에 약 1만㎡ 규모의 쉼터를 조성된다. 여기에는 국비 20억원 시비 20억원 등 총 40억원을 투입, 지역의 특색을 담은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휴게광장, 주차장, 카페, 지역특산물 판매장, 야간경관 등이 들어선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일반 국도 이용자들에게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휴식과 문화 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융·복합 쉼터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시설부지, 진·출입로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지자체는 이용객 휴식·문화공간을 조성·운영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국토부와 사천시는 복합쉼터를 사천IC 일대의 단순 운전자 쉼터의 기능뿐 아니라 지역 관광자원 연계 통로 역할과 주민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인한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시기에 복합쉼터가 조성되면 관광객과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오는 6월 중으로 국토사무소 업무협약(MOU) 체결 및 설계공모를 추진하고 12월에는 착공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스마트복합쉼터는 사천시 관문지역에 우주항공 중심도시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사천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마케팅 활성화 지원
경남 사천시는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소와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으로 총사업비 1억8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소상공인에게 2023년 카드 매출액의 0.5%, 업체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사천시에 사업장을 두고 2023년도 매출액이 8800만원 이하인 소상공인이다.
단 금융보험업, 사치·향락적 소비나 투기를 조장하는 업종, 휴·폐업 중이거나 국세·지방세를 체납 중인 소상공인, 연매출 증빙 불가 업체, 본인 명의의 통장 입출금 거래가 불가능한 업체 등은 제외된다.
3월25일부터 4월24일까지 시청 지역경제과 또는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방법은 2023년 매출액이 적은 순이고 동등한 순위일 경우에는 2023년 카드 매출액이 적은 순으로 선정된다. 지급 예정 시기는 5월 중이다.
소상공인 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2024년 1월1일 이후 홍보 마케팅 활동에 소요된 실제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업체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9000만원이다. 지원대상은 사천시에서 6개월 이상 사업장을 영위하고 있는 2023년 매출액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이며 2023년 마케팅 활성화 사업 지원업체는 제외된다.
지원 분야는 키워드․배너광고, 중개플랫폼 수수료, 디자인 제작비, 홈페이지 구축 비용 등이며 오프라인 마케팅으로는 현수막·배너·판촉물 제작비, 신문광고 수수료 등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3월25일부터 6월7일까지 구비서류를 갖춰 시청 지역경제과 및 사업장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지급 예정 시기는 6월말이다.
◇ 사천시 지식산업센터, 경남국가항공산단에 2027년 건립
경남 사천시는 시 우주산업 클러스터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사천시 지식산업센터'가 오는 2027년까지 경남국가항공산단 내에 건립될 예정이라고 3월19일 밝혔다.
시는 18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박동식 시장, 간부 공무원,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시 지식산업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열고 사업 공모안에 대한 보고와 질의응답을 가졌다.
현재 용역 업체에서 계획하고 있는 사천시 지식산업센터는 용현면 통양리 375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5층, 부지면적 7000㎡, 건축면적 1928㎡, 연면적 9100㎡ 규모다. 사업비는 국비 160억원, 지방비 140억원 등 총 300억원이며 2025년 공사를 시작해 2027년 완공 목표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4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47억원, 취업유발효과 189.7명으로 추산된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보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공모사업에 관련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지식산업센터는 위성개발혁신센터와 함께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이라며 "차질 없이 추진해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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