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강릉 커피거리’ 만든다”…광주시, 전통-현대 조화된 동명동 ‘대표상권 1호’ 육성
광주광역시가 동구 동명동을 로컬브랜드 상권 1호로 집중 육성한다. 커피 전문점이 밀집해 있는 지역특성 등을 살려 ‘강릉 커피거리’처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광주형 로컬브랜드 육성을 통한 대표상권을 조성하기 위해 ‘우수상권 집중 육성사업’ 대상지로 동명동 상권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동명동 상권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도시재생을 통해 주거환경이 개선된 데다 관광 복합문화공간인 ‘여행자의 집’과 관광명소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인접해 광주 대표상권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크게 평가됐다.
광주 집중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동명동에 특화상품 개발과 로컬콘텐츠 운영을 위해 총사업비 1억1000만원을 지원한다.
동명동 상권은 골목 내 한옥과 주택을 개조해 개성 있는 카페, 음식점, 공방 등 주민 스스로 특색있는 문화를 만들어 젊은 층이 즐겨 찾는 곳이다. 2021년부터는 카페 거리 특성을 살린 커피 축제가 열리고 있다.
광주시는 동명동 거리를 ‘강릉 커피거리’처럼 만들 구상이다. 강릉 커피거리는 1990년대 국내 커피 명장들이 모여들면서 명소가 된 곳이다. 커피의 맛과 함께 주변 해변이 눈과 입을 사로잡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커피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광주시는 동명동이 주변 상권 연계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중장기 상권 마스터플랜과 이야기 구성, 특화상품 개발, 디자인 조형물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을 통한 프로그램 및 팝업스토어 운영, 로컬이벤트 등 상권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동명동이 광주시 우수상권 육성 지원사업의 첫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만큼 광주 대표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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