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하 전망에 코스피 2750선 돌파… 외인·기관 매수세(상보)

코스피가 2750선을 돌파했다. 사진은 21일 오전 9사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힘입어 코스피가 2750선을 돌파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2% 오른 2752.8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3% 오른 2731.18에 출발했다.

현재 코스피의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3670억원, 기관은 8471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2조217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4% 오른 902.4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1% 오른 900.46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7억원, 341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26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2.70%), 엔켐(-4.39%), 리노공업(-1.39%), 신성델타테크(-0.82%)를 제외한 종목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은 20일(현지 시각)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0.25%씩 3회의 기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5.25~5.50%로 5회 연속 동결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9월, 11월, 12월과 올해 1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바뀌지 않았다"며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0% 내린 1325.70을 나타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3원 내린 1329.5원에 출발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