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경쟁력 키우고 SDV 전환은 가속…현대차, 현재·미래 모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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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전기차(EV)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키우는 것과 동시에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체계 전환에 속도를 올린다.
혁신적인 설계·공정을 통해 EV의 원가절감을 이뤄내고 연구개발 조직 통합과 개발 역량 강화로 SDV 양산 구체화 등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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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EV)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키우는 것과 동시에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체계 전환에 속도를 올린다.
혁신적인 설계·공정을 통해 EV의 원가절감을 이뤄내고 연구개발 조직 통합과 개발 역량 강화로 SDV 양산 구체화 등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제56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부품과 제어기 등의 통합 내재화, 설계와 공정의 혁신 등을 통해 EV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상품 라인업 효율화, 신흥국 최적 밸류체인 강화 등을 통해 EV의 근본적인 원가 절감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유연·민첩한 완성차 사업 대응력 강화 △EV 근본 경쟁력 제고 △SDV 전환체계 본격 추진 △전기·수소 에너지사업모델 구체화 △미래사업 전환을 위한 인내 확보 및 조직문화 혁신을 올해 5대 전략으로 설정했다. EV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신차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 장 사장은 "회사 고유의 EV 판매 포인트를 개발하고, 충전 솔루션 확대 등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하겠다"며 "올해 계획 중인 중대형 전기 SUV의 성공적 출시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SDV 전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 2022년 포티투닷을 완전 인수하며 SDV 개발에 속도를 올린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 차종 SDV 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장 사장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를 신설한다"며 "분산된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 양산 역량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부품에서 시작해 생산까지 아우르는 '칩 투 팩토리' 전략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혁신과 SDV 제품 양산을 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장 사장은 올해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어려움을 품질 경영 등을 통해 타개하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유럽의 핵심 원자재법 등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성장의 근간이 돼 온 품질경영을 확대하고 품질 향상에 집중하기 위해 GSQO(Global Safety & Quality Office)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GSQO는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개발부터 생산, 판매 이후까지 모든 단계의 품질 관리 정책을 맡고 동시에 새로운 품질 철학을 전파하는 조직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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