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대 사는 영광 백수읍 하사3리에 LPG배관망 구축

소형저장탱크·배관망 설치해 가정마다 공급

전남 영광군이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있다.(영광군 제공)2024.3.21./뉴스1

(영광=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영광군이 도시가스 공급이 되지 않는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21일 영광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 선정 마을인 백수읍 하사3리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백수해안도로 인근에 자리잡은 하사3리는 도시가스 공급망이 구축되지 않아 그동안 가정용 LP가스통을 이용했다.

LPG배관망 구축 사업비는 7억 8000만 원으로, 60세대에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 옥내배관, 가스보일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30~40%의 연료비 절감과 농촌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영광군은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해 25억 원을 투입해 2015년 백수읍 하사리 평산마을 54세대 LPG배관망 구축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홍농읍 상봉마을, 2022년에는 백수읍 한성마을, 2023년은 군남면 장고마을 등 4개 마을 256세대에 LPG를 공급했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에너지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에너지 기반 시설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