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노세키 앞바다 전복 한국 선박 실종 2명 중 1명 발견

어제(20일) 일본 시모노세키 앞바다에서 일어난 수송선 전복 사고로 실종됐던 선원 2명 가운데 1명이 발견됐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NHK는 구조된 선원의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선박은 한국 선적의 화학제품 수송선으로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8명, 중국인 1명 등 총 11명이 승선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구조된 9명 가운데 8명은 숨졌고, 1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사고 선박에 타고 있던 한국인 2명은 60대 후반의 선장과 기관장이라고 선사 측은 밝혔습니다.

사고 선박에는 980톤의 아크릴산이 실려 있었지만, 지금까지 화학물질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