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득점이나 도움 기록할 수 있어!" 대한민국의 2-1 승리...'아시안컵 논란 극복할까?'

손흥민과 황선홍 A대표팀 임시대행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예선 태국과의 경기에 앞서 훈련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KFA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의 활약으로 대한민국이 태국을 제압할 수 있을까?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C조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실패로 인해 지휘봉을 내려놓은 상황에서 황선홍 감독이 임시로 팀을 이끌게 됐다.

대한민국은 아시안컵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4일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식사 자리에서 동료들과 언쟁을 벌였고,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고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선수 중 일부가 저녁 식사를 빨리 끝낸 후 탁구를 즐기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젊은 선수들이 식사를 일찍 끝낸 후 탁구를 즐기고 있자, 경기 전날이니 식사 자리는 결속을 다지기 위한 기회라고 생각한 손흥민이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를 일찍 끝낸 후 탁구를 즐긴 선수 중에는 이강인이 포함됐던 것으로 전했다.

손흥민이 이강인과의 언쟁, 몸싸움 과정 중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요르단과의 4강전에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출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 일부를 대한축구협회가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은 심각해졌다.

분노한 몇몇 베테랑 선수가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과의 경기에 이강인 출전 제외를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이강인은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용서를 구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강인은 대표팀 합류 후 20일 훈련을 앞두고 언론을 통해 사과문을 낭독하면서 다시 한번 사죄의 뜻을 전했다.

대한민국은 아시안컵 졸전,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필요한 셈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의 경기 전 훈련에 앞서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의 경기 전 훈련에 앞서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영국 매체 '스포츠 키다'는 "대한민국은 월드컵 예선 홈 18경기에서 16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세를 점쳤고 2-1로 태국을 제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홈 이점과 아시안컵에서의 성적을 고려하면 근소하게 태국을 제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활약도 예상했는데 "언제든 득점하거나 도움을 기록할 수 있다"면서 기대감을 내비쳤다.

2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 전반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 전반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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