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수서∼동탄 요금 4천450원…K패스 이용 시 3천560원

▲ GTX-A 요금체계 등 브리핑하는 윤진환 철도국장

오는 30일 개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 이동 시 일반 성인 기준으로 요금 4천450원이 책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천200원으로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천450원, 수서∼성남(10.6㎞) 구간 3천450원, 성남∼동탄(22.1㎞) 구간 3천950원이 됩니다.

여기에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 이용 시에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지출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할인 서비스입니다.

K-패스에 따른 환급 적용 시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일반인은 3천560원(20% 환급), 청년(만 19∼34세)은 3천110원(30% 환급), 저소득층은 2천70원(53.3% 환급)에 GTX를 탈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50%), 청소년(10%), 65세 이상(30%), 장애인·유공자(각 50%)에게는 별도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나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버스, 전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동탄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지하철 3호선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동탄∼수서까지의 GTX 요금 4천450원만 내면 됩니다.

이번에 운행을 시작하는 GTX 열차는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가운데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합니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위치한 구성역은 안전과 공정 상 이유로 6월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열차 운행시간은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첫 운행을 시작해 마지막 열차는 각 역에 새벽 1시쯤 도착합니다.

개통 초기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으로 열차가 운행됩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각종 모바일 앱, 역별 안내표지를 통해 열차 도착시간과 운행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선로 점검 등에 따라 열차 운행 간격이 최대 30분가량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수서∼동탄은 정차 시간을 포함해 이동에 약 20분이 걸려 승용차로 약 45분, 버스로 약 75분 소요되던 것에서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됩니다.

(사진=국토부 제공,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