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보통주 1주당 500원 배당… 전년대비 절반 감소

신유진 기자 2024. 3. 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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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주주총회에서 마창민 현 대표이사를 제외한 이사진 전원을 교체했다.

마 대표는 중대재해 '제로'를 위해 안전관리시스템을 강화한다는 의지를 표했다.

마 대표는 "DL이앤씨는 모든 임직원이 안전요원이라는 마인드를 갖고 중대재해 '제로'의 각오를 다지며 안전관리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도 총력을 다하겠다"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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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주총 개최해 이사진 물갈이… 마창민 대표만 연임·나머지 인사는 신규 선임
DL이앤씨가 21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은 디타워.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주주총회에서 마창민 현 대표이사를 제외한 이사진 전원을 교체했다. 마 대표는 중대재해 '제로'를 위해 안전관리시스템을 강화한다는 의지를 표했다.

DL이앤씨는 21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상정한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재무제표 건 등을 의결했다.

사내이사에는 마 대표이사와 윤현식 경영관리실장이, 사외이사는 노환용 LG상록재단 비상임이사, 인소영 카이스트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 남궁주현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임기 만료에 따라 이사들이 교체된 가운데 연임한 마 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인사다. 감사위원회 위원은 인소영 카이스트 교수와 남궁주현 성균관대 교수가 선임됐다

현금배당 등 재무제표 승인 건도 의결됐다. 올해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500원(우선주 550원·2우선주 500원)으로 지난해(1주당 1000원) 대비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상정된 이사 보수한도 안건은 올해 30억원으로 통과됐다.

마 대표이사는 "지난 2023년은 가격 급등과 고금리 지속, 이에 따른 부동산 경기 악화로 건설 업계가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다"며 "DL이앤씨는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미래의 발전을 위한 토대를 확고히 다진 한해였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부문별 사업 계획과 관련해서는 "주택사업은 리스크 관리를 전제로 수익성이 검증된 사업지를 선별 수주하는 동시에 진행 현장의 원가관리에 집중해 이익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토목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국내 교통 인프라 사업과 정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에 부합하는 하수 현대화, 바이오 가스 등의 친환경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랜트 사업도 기존 사업주들과의 우호적 관계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검증된 사업들을 선별해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수소·암모니아, 이차 전지와 같은 성장 분야의 사업 개발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 대표는 "DL이앤씨는 모든 임직원이 안전요원이라는 마인드를 갖고 중대재해 '제로'의 각오를 다지며 안전관리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도 총력을 다하겠다" 다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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