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선두 경쟁하는 SK와 5위 경쟁하는 인천 누가 더 간절할까

김용필 기자 2024. 3. 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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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경쟁하는 SK슈가글라이더즈와 치열한 5위 경쟁을 하는 인천광역시청이 격돌한다.

SK슈가글라이더즈와 인천광역시청이 21일 저녁 8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3차전에서 맞붙는다.

막바지 선두 경쟁이라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SK슈가글라이더즈와 한 단계라도 더 좋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한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인천광역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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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저녁 8시 SK슈가글라이더즈와 인천광역시청 격돌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SK슈가글라이더즈 김수정,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선두 경쟁하는 SK슈가글라이더즈와 치열한 5위 경쟁을 하는 인천광역시청이 격돌한다.

SK슈가글라이더즈와 인천광역시청이 21일 저녁 8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3차전에서 맞붙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3승 2무 1패, 승점 28점 1위로 2위 경남개발공사(승점 26점)와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 중이다. 현재는 승점 2점 앞서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1경기의 승패에 따라 승점이 같아질 수 있기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천광역시청은 4승 2무 10패, 승점 10점으로 7위다. 5위 부산시설공단(승점 13점)과 6위 광주도시공사(승점 11점)와 5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승점이 제일 낮기에 불리한 상황이지만 아직은 5위를 노려볼만하다. 하지만 여기서 패하고 나머지 두 팀이 승리를 거두면 5위 싸움이 힘겨워진다.

상대 전적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2연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 30-21로 이겼고, 2라운드도 32-26으로 승리했다. 윙과 7m드로에서만 박빙이었고, 나머지 부문은 SK슈가글라이더즈가 앞섰다. 전체적인 기록을 보면 인천도시공사가 윙에서의 골이 2배 이상 많은데 맞대결에서 비슷했다는 건 그만큼 SK슈가글라이더즈의 수비에 막혀 윙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는 얘기다.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인천광역시청 신현진,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센터백)이 126골로 득점 2위, 유소정(라이트백)이 95골로 6위, 강은혜(피벗)가 68골, 김하경(라이트윙)이 38골, 이현주(레프트백)가 33골을 기록했다. 알고도 막지 못하는 자칭 96라인 강경민, 유소정, 강은혜의 활약이 독보적이다. 득점왕 경쟁을 벌이는 강경민이 몇 골을 기록할지도 관심 포인트다.

인천광역시청은 임서영(레프트백)이 72골, 이효진(레프트백)이 51골, 차서연(라이트윙)이 50골, 신은주(레프트윙)가 46골, 강은서(라이트백)가 43골, 김설희(피벗)가 40골을 기록했다. 역시 윙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 골 기록을 놓고 보면 SK슈가글라이더즈가 대포라면 인천광역시청은 소총부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천광역시청이 3게임 연속으로 승리가 없지만, 최근에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3위 서울시청, 4위 삼척시청, 2위 경남개발공사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막바지 선두 경쟁이라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SK슈가글라이더즈와 한 단계라도 더 좋은 순위를 차지하기 위한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인천광역시청. 과연 선두 경쟁과 5위 경쟁 중 어느쪽에 불을 댕길지 그 결과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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