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향한 ‘무관 저주’인가...퍼거슨 “뮌헨 말고 다른 팀이 우승하는 걸 보고 싶어”

이종관 기자 2024. 3. 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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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원하지 않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퍼거슨 경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않기를 원하는 한 팀을 공개했다"퍼거슨 감독이 지목한 팀은 분데스리가의 뮌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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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이종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원하지 않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퍼거슨 경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않기를 원하는 한 팀을 공개했다”


퍼거슨 감독이 지목한 팀은 분데스리가의 뮌헨이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강호다. 1900년에 창단된 이래로 분데스리가(33회), DFB 포칼(20회), DFB 슈퍼컵(10회) 최다 우승을 차지하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무려 6번 들어 올릴 정도로 유럽 축구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10년대에 들어서도 최근 11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독일의 강호로 군림하고 있는 뮌헨이다.


퍼거슨 감독이 뮌헨의 우승을 바라지 않는 이유는 간단했다. 뮌헨이 분데스리가 왕좌의 자리를 독식하고 있기 때문. 퍼거슨 감독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약자가 승리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뮌헨 팬들은 이에 동의할지 않을 수도 있지만, 독일의 모든 중립적인 팬들 역시 나처럼 뮌헨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다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리그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 현재 레버쿠젠은 리그 26경기에서 22승 4무를 기록 중이고 2위 뮌헨과의 격차를 10점 차까지 벌린 상황이다. 현재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 사임 발표로 인해 어수선한 상황에 놓여있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레버쿠젠의 올 시즌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


만일 뮌헨이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2012-13시즌부터 이어져 온 11연패 기록은 막을 내린다. 이와 동시에 레버쿠젠은 창단 첫 분데스리가 우승 타이틀과 함께 유일무이한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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