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BTS 슈가의 대취타, 김하성은 지코의 새삥…미국 유력 매체가 선정한 MLB 스타들에게 어울리는 ‘K-POP 등장곡’

이충진 기자 2024. 3. 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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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전 LA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차전 경기. 8회초 1사 1,2루 때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3세대 BTS.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MLB 2024 시즌 공식 개막 2연전을 기념해 미국의 스포츠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이 한국의 ‘K-POP’과 관련한 흥미로운 기사를 내놨다.

20일과 21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2연전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으로,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등 각 팀의 간판스타가 출전한다.

20일 디애슬레틱은 ‘베츠에서 방탄소년단(BTS)까지: MLB 서울시리즈 선수들을 위한 ‘K-POP’ 등장곡(From Betts to BTS: K-pop walk-up songs for Dodgers, Padres MLB Seoul Series lineups)’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각 선수별 잘 어울리는 ‘K-POP’ 곡들을 열거했다. 각 선수들이 타석에 들어설 때 어울리는 등장곡이라는 설명이다.

먼저 LA 다저스의 유격수, 무키 베츠에게는 BTS의 ‘MIC Drop’을 가장 잘 어울리는 ‘K-POP’ 노래로 소개했다.

디애슬레틱은 ‘파이브-툴(Five-tool) 플레이어를 위한 파이브-툴 그룹’이라면서 베츠와 BTS 모두 많은 소개가 필요하지 않은 이름들로, MVP는 물론 7회의 올스타, 6회의 골드 글러브 수상, 6회 실버 슬러거, 2회 월드 챔피언 그리고 각각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가장 잘 팔리는 그룹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파이브-툴 플레이어란 타격 정확도와 파워, 수비, 주루, 그리고 송구 능력까지 다섯가지를 두루 갖춘 선수를 의미한다. 또 베츠와 방탄소년단의 데뷔시기가 1년 이내로 가깝다고도 소개했다.

이어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게는 BTS 슈가의 ‘대취타’를 매치했다.

왕족들을 위해 연주되던 군악, ‘대취타’는 경쟁자가 존재하지 않을 ‘넘사벽’들에 대한 디스곡이라면서, ‘지나치게 빠르게 성공해, 오히려 무서운 것에 가까워지는 위험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디애슬레틱은 이에 대해 ‘오타니가 이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지만, 그것이 바로 오타니’라고 덧붙였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에게 어울리는 등장곡으로는 르세라핌의 ‘Antifragile’이 선정됐다.

깨지지 않는다는 의미의 ‘Antifragile’은 유연한 성격과 내구성으로 유명한 선수에게 적합한 곡이라는 이유. 실제로 프리먼은 최근 동료 선수들에 의해 경기에서 가장 친근한 1루수로 뽑힌데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12시즌 동안 평균 150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건강함을 자랑했다. ‘유리몸’의 반대말로 딱 어울리는 곡이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또 다시 투런 홈런을 때린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홈인하며 동료와 세리머니하고 있다. 공동취재



디애슬레틱은 개막전 LA 다저스 상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에게 어울릴만한 ‘K-POP’ 등장곡도 함께 제안했다.

먼저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는 엑소의 멤버 카이가 부른 ‘Rover’를 제안했다.

팀 내 ‘스타일 맨’으로 알려져 있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가장 어울리는 곡은 단연 ‘Rover’라고 소개한 디애슬레틱은 “댄스홀에서 영감을 받은 곡인 ‘Rover’는 대중의 관심과 관심의 대상이 되는 자유분방한 남자의 이야기를 보여준다”면서 “올 시즌 부활을 예고한 건강한 25세의 외야수에게 적합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LA 다저스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 AP연합뉴스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위한 곡은 BTS 멤버인 J-hope의 ‘More’가 선정됐다.

디애슬레틱은 이에 대해 지난 시즌 트레이드 대상이 되는 등 최악의 시기를 보낸 크로넨워스를 위한 ‘반전의 희망’이라고 이 곡을 소개하며, ‘More’는 어둡고 내성적인 곡으로 그룹의 압도적인 성공 이후 자신의 욕망과 불안에 대해 언급하며 드러낸 두려움을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하성을 위한 등장곡으로는 지코의 ‘새삥’을 꼽았다.

이 곡에 디애슬레틱은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에게 그 모든 것이 시작된 장소인 이 곳(고척)을 떠올리는데 가장 적합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리즈(개막전)는 서울에서 자랐고 히어로즈에서 7시즌을 뛰었던 김하성에게 최고의 귀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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