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철원] '막강화력' 육군 17사단 전차포 사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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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포의 불꽃과 포성이 중부전선의 아침을 뜨겁게 달궜다.
육군 17사단은 21일 강원도 철원군 지포리 훈련장에서 K1E1 전차포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17사단은 이곳에서 지난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적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대'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전차포 사격 훈련을 진행 중이다.
훈련장 곳곳에는 여전히 얼음이 남아 있고 질척이는 웅덩이가 있었지만, 공격 지시를 받은 K1E1 전차엔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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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연합뉴스) 전차포의 불꽃과 포성이 중부전선의 아침을 뜨겁게 달궜다.
육군 17사단은 21일 강원도 철원군 지포리 훈련장에서 K1E1 전차포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17사단은 이곳에서 지난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적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대'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전차포 사격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에는 K1E1 전차와 K277 장갑차, 장병 1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3월이지만 이날 아침 철원군 일대는 영하 1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훈련장 곳곳에는 여전히 얼음이 남아 있고 질척이는 웅덩이가 있었지만, 공격 지시를 받은 K1E1 전차엔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훈련은 기동 중 적 전차 1개 소대를 가정한 표적을 발견 후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두에 기동하던 전차가 표적을 발견하고 사격 후 연막탄을 터뜨렸고, 이어 뒤따르던 전차들이 기동하며 선두 전차를 추월해 연달아 불꽃을 내뿜으며 표적을 명중시켰다.
전차들은 이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1.5㎞ 이상 떨어진 고정 표적과 이동 표적을 모두 명중시켰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전차중대장 김산 대위는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적의 심장부를 뚫는 막강한 화력대응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 임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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