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발사체 사업자' 선정 환영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이어 차세대발사체 사업 유치까지…남해안 우주 거점도시 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산업 추진 계획도./사진제공=순천시

전남 순천시는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체'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입장을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정부가 발주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은 달 착륙선 등 국가 우주개발 로드맵의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2조132억원 규모의 국가우주계획 핵심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과 함께 설계부터 발사 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달 15일 한화에어로 스페이스와 율촌 1산단 사업 부지에서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에 이어 이번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체 선정으로 순천시는 발사체 제작부터 우주 탐사까지 가능한 우주 경제 중심도시로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위한 엔진, 탱크 등 발사체 핵심 부품시설 설치 및 주요 소부장기업이 집적화되어 남해안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다음달 1일 개장하는 순천만국가정원의 슬로건인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 처럼 순천이 본격적인 우주도시로 발돋움 할 것이다"며 "순천이 대한민국 최대의 민간 우주산업 인프라로서 우주경제 시대에 본격적인 발사체 생산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순천형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제2회 우주·방산 포럼'을 다음달에 개최한다.

순천(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