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남원캠퍼스 부지 확보…옛 서남대 매입 완료

전북CBS 최명국 기자 2024. 3. 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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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을 위한 옛 서남대 부지 매입이 마무리됐다.

남원시는 21일 "서남학원 청산인 측과 옛 서남대 부지 매입을 위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2022년부터 폐교된 서남대 남원캠퍼스 부지 매입을 검토했다.

남원 운봉 부지는 남원시가 넘겨받고, 국유재산이 되는 옛 서남대 부지는 관리 전환을 통해 교육부로 이관되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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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학원 청산인 측과 매매 계약 체결
남원시, 미준공 건축물 철거 준비
교육부로 관리 전환해 글로컬캠퍼스 설립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지난달 28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방향 등을 설명했다. 전북대 제공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을 위한 옛 서남대 부지 매입이 마무리됐다.

남원시는 21일 "서남학원 청산인 측과 옛 서남대 부지 매입을 위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2022년부터 폐교된 서남대 남원캠퍼스 부지 매입을 검토했다. 전북대가 글로컬대학30에 예비 지정된 지난해 6월부터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시는 올해 본예산에 부지 매입비로 205억원을 편성했다. 서남학원 청산인과 수의계약 방식의 부지 매입을 놓고 긍정적 논의를 이어온 끝에 매입을 마무리했다.

남원캠퍼스 설립을 위한 부지 확보에 따라 이를 국유재산으로 전환하는 게 과제다. 국유 재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의 긍정적 입장을 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시는 최근 부지 내 미준공 건축물 철거를 위한 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시 관계자는 "남원 운봉의 국유재산 부지와 대토 방식의 교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부족한 차액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재부 소유 남원 운봉 부지의 매입가는 250억원으로 추산된다.

남원 운봉 부지는 남원시가 넘겨받고, 국유재산이 되는 옛 서남대 부지는 관리 전환을 통해 교육부로 이관되는 절차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지난달 28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3월 내에 서남대 부지를 매입하고, 4월 중에 전북대가 넘겨받을 것"이라고 했다.

전북대는 남원 글로컬캠퍼스에 외국인 학생의 관심과 수요가 높은 K-컬처, K-커머스, K-과학기술 3개 학부를 신설해 학부당 100명씩 모집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역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한국어학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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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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