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택배 물량' 공개 입찰…"CJ대한통운과는 전략적 협력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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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수입통관과 택배 운송에 대한 경쟁 입찰을 진행한다.
단독 위탁계약을 맺었던 CJ대한통운과의 계약 연장이 아닌 경쟁입찰을 택하면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진 등 국내 주요 물류 업체들이 입찰에 나설 전망이다.
알리가 CJ대한통운과 계약 연장이 아닌 경쟁입찰을 택한 건 물류 운송 비용 절감을 위한 결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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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수입통관과 택배 운송에 대한 경쟁 입찰을 진행한다. 단독 위탁계약을 맺었던 CJ대한통운과의 계약 연장이 아닌 경쟁입찰을 택하면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진 등 국내 주요 물류 업체들이 입찰에 나설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는 최근 자사 통관과 택배 물량에 대한 입찰 제안 요청서를 국내 주요 물류 업체에 보냈다. 입찰 마감 시한은 이날 오후까지다. 이번에 입찰을 따낼 경우 약 1년간 알리의 해외 직구 택배를 국내에서 전담해 운송할 수 있게 된다.
알리가 CJ대한통운과 계약 연장이 아닌 경쟁입찰을 택한 건 물류 운송 비용 절감을 위한 결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알리는 올해 3월부터 내년 3월까지 물동량을 약 1235만건으로 예상했다. 택배업체 간 경쟁 입찰을 붙여 단가를 낮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이 정도 규모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택배 기업은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정도가 꼽힌다.
다만 업계에선 CJ대한통운이 이번 입찰에서 유리한 위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CJ대한통운은 알리의 배송을 독점하면서 안정적인 배송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물동량을 끌어올렸고 이에 따른 성장을 이뤄왔다.
알리 관계자는 "경쟁 입찰이 CJ대한통운과 관계를 끊겠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J대한통운과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입찰은 다른 국내 주요 물류기업과 알리가 협업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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