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벤치... 첼시와 이별 준비하는 티아고 실바,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 완료’

남정훈 2024. 3. 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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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티아고 실바와 첼시의 끝이 점점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0일(한국 시간) “플루미넨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브라질 출신의 베테랑 선수인 티아고 실바의 첼시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여름에 그를 영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해 39살인 티아고 실바는 AC밀란에서부터 전성기가 시작됐다. 2009년부터 함께한 그는 2011/12 시즌까지 밀란의 핵심으로 평가받으며 주장 완장도 차며 경기를 했고 2010/11 시즌에는 인터밀란으로부터 우승을 되찾아왔다.

2012년 절정의 기량으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그는 이적하자마자 프랑스 리그앙 최고의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19/20 시즌까지 파리 생제르맹으로 활약하며 총 315경기 17골 8도움을 기록했으며 비록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7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첼시에 합류한 그는 나이가 많이 들어 주로 교체출전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는 첼시 수비의 한 줄기 빛이었으며 그 나이에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총 36경기 2골로 첼시 수비를 이끌며 토마스 투헬과 파리에서 이루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꿈을 이뤘다.

그는 2021/22 시즌 2022/23 시즌에도 팀이 망가지면서 추락하는데도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나이가 이렇게 많은데 혹사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결국 2022/23 시즌 팀은 12위로 마무리했지만 그는 첼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번 2023/24 시즌에도 여전히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프리시즌부터 계속해서 출전한 그는 이번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 출전했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고 스쿼드에 복귀했지만 콜윌과 찰로바에게 밀려 3경기 연속 벤치에서 힘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EPL 전문가인 캐러거는 지난 2월 “지금 그의 나이와 시즌이 끝날 때 계약이 끝나면 그 둘(디사시와 콜윌)이 함께 뛰는 것을 볼 때, 누군가 다치지 않는 한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티아고 실바가 팀에 복귀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 이 두 선수와 또 다른 젊은 센터백을 파트너로 생각하면 팀에 또 누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티아고 실바가 첼시에서 뛰는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었다.

여름에 티아고 실바와 첼시의 계약이 끝나지만 첼시는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고 있다. 이제 티아고 실바는 전 소속팀인 플루미넨세가 관심을 보임에 따라 여름에 브라질로 돌아갈 수 있다. 티아고 실바는 플루미넨세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매주 클럽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플루미넨세의 스포츠 디렉터 프레드는 ‘ESPN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티아고 실바는 오랫동안 우리의 꿈이었으며, 회장은 거의 매주 그와 이야기를 나눈다. 티아고 실바는 영국에서 계약을 맺었고, 우리는 그를 응원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그의 친구이자 그의 열렬한 팬이며, 그는 최고의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그는 자신이 돌아올 수 있는 문이 활짝 열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임박한 것은 없다. 티아고 실바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팬들은 티아고를 사랑하고, 우리도 티아고를 사랑하고, 티아고도 플루미넨세를 사랑한다. 언젠가는 피할 수 없는 일이고, 선수의 바람이고, 구단의 바람이며, 가능한 한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실바는 최근 "매 경기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하며 첼시와의 관계가 끝나가고 있음을 암시했다. 지난 1월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승리한 후 그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후에는 예정된 일정이 없다. 예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냥 즐기고 싶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 커리어가 거의 끝났다는 건 알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야 한다. 나는 여전히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 내 성적도 좋다. 덕분에 안심하고 계속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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