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KB손해보험, 새 사령탑에 미겔 전 스페인 감독

배정훈 기자 2024. 3. 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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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감독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여자부 전력 분석관, 남자부 수석코치를 거쳐 재작년부터 남자대표팀 감독을 맡았습니다.

미겔 감독은 수석코치 시절 스페인 남자 프로배구팀 CV 테루엘을 이끌어 통합우승 2회, 컵대회 우승 2회, 슈퍼컵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미겔 감독은 데이터에 기반해 체계화한 선진 배구 시스템과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자신이 지도한 팀들을 모두 정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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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겔 신임 감독(가운데)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새 사령탑에 미겔 리베라 전 스페인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미겔 감독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여자부 전력 분석관, 남자부 수석코치를 거쳐 재작년부터 남자대표팀 감독을 맡았습니다.

미겔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 스페인의 국제배구연맹 랭킹은 49위에서 33위로 올랐습니다.

미겔 감독은 수석코치 시절 스페인 남자 프로배구팀 CV 테루엘을 이끌어 통합우승 2회, 컵대회 우승 2회, 슈퍼컵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미겔 감독은 데이터에 기반해 체계화한 선진 배구 시스템과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자신이 지도한 팀들을 모두 정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겔 감독은 구단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선진 배구 시스템을 통해 KB손해보험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미겔 감독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심층 면담을 진행해 새 시즌 구상을 그릴 계획입니다.

후인정 전 감독은 지난달 14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KB손해보험은 2023-2024시즌 5승 31패를 거두고 남자부 최하위로 마무리했습니다.

미겔 감독의 합류로 남자부 7개 구단 중 대한항공,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을 포함해 과반인 4개 구단이 외국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현재 일본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프랑스 출신의 명장 블랑 감독은 파리 올림픽이 끝난 뒤 8월 현대캐피탈의 사령탑에 취임합니다.

(사진=KB손해보험 배구단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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