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주 들이받은 차량에 주사기가...운전자 마약 혐의 수사

이현준 기자 2024. 3. 2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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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0시 14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의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운전자가 몰던 SUV가 전신주와 충돌 후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뉴스1

교통사고 차량에서 마약 투약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가 발견돼 경찰이 사고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21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4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의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SUV가 전신주를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팔과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국전력은 사고로 쓰러진 전신주에 대한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그런데 사고가 난 A씨 차량 안에서는 주사기가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A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치료하고 있는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알려왔다”며 “A씨의 마약 투약 등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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