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시청률 부담감無”→임수향 “톱스타 역할 탓 감량 크롭패션 후회”(가요광장)(종합)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임수향, 지현우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3월 21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의 주역 임수향, 지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은지는 지현우에게 KBS 연기대상 대상을 안겨준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얘기를 꺼냈다. 이은지는 "최고 시청률 찍었죠, 대상 받으셨죠, 깜짝 놀라셨죠. 그 짤을 잊을 수가 없다. 정말 지리둥절. CCTV 보는 것처럼 현실로 놀라셔서"라며 "부담감 있으시냐"고 물었다.
지현우는 "아니다. 시청률은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잖나. 발버둥친다고 올릴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대본에 있는 내용을 잘 전달하면 된다, 거기에 집중하자 했다"고 밝혔다.
이런 두 배우에게 이은지는 시청률 공약을 제안했다. 이은지가 "시청률 몇프로만 정해주시면 정해보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자 지현우는 "마음은 50%인데…"라고 답했고, 이은지는 "역시 '신사와 아가씨'의 남자"라며 감탄했다. 임수향도 "안 나오겠다는 거죠"라고 놀리자 지현우는 "현실적으로 33% 생각한다"고 수치를 낮췄다.
하지만 이은지의 마음에 차지 못한 시청률. 이를 눈치챈 임수향이 "맘에 안 드신다. 더 낮게 하란다"고 하자 지현우는 "왜냐하면 '신사와 아가씨'가 38%가 나왔으니까"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래도 임수향은 "저는 28%. 저 혼자라도 나오겠다"라며 낮췄고 지현우는 이를 받아들여 공약 달성 시 '스페셜 DJ'를 하겠다고 나섰다. 이은지는 이에 "28%면 제가 드라마 카메오로 나가겠다"고 먼저 제안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두 배우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먼저 지현우는 "이번 작품 같은 경우 작가님이 제안해주셨을 때 그 부분이 감사했다. 배우 입장에서 감독님과 작가님이 러브콜을 보내준다는 게 굉장히 좋은 일이다. 예능 하시는 분도 마찬가지지만, 믿어준다는 눈빛을 보고 한 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임수향도 비슷한 이유였다. 임수향은 "제 마지막 주말드라마가 이번 작가님과 같이 한 거다. 저도 정확하게 같은 이유다. 오랜만에 긴 호흡 작품 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도 있었는데 작가님이 저를 믿고 불러주신 것에 대해 배우로서 좋았다. 그래서 대본도 안 보고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도 같이 작품해보지 않았지만 대표님도 주변 사람들도 좋은 분이라고 하더라. 그게 중요하다. 오빠도 저도 대본도 못 보고 결정했을 거다. '저는 그냥 배우 역할이고, (지현우는) PD 역할이다'만 듣고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 청취자는 촬영하는 임수향을 본 적 있는데 내내 먹고 있더라는 목격담을 전했다. 이에 임수향은 "전 진짜 먹는 걸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에서 보여지는 게 많아 잘 못 먹고 있다. (끝나면) 라면(이 먹고 싶다)"고 토로했고 지현우는 "보면 짠해 죽겠다. 톱스타 때문에. 패션이 또…"라며 안타까워했다.
임수향은 "크롭을 한 번 입었다. 정말 후회 많이 했다. 첫 등장신이었는데 리허설을 했는데 힘을 안 줬다. 리허설 한 걸 오케이 하신 거다. 가란다. 진짜 힘을 풀고 있으니까 배가 우아우아 자기 의사표현을 하더라"며 "그래서 (지현우와) 같이 운동했다. (지현우가) 함께 운동도 해주고 저희 헬스장에도 와주더라"고 말했다.
다만 임수향은 "사실 3일 전에 먹었다"고 고백해 반전을 안겼다. 임수향은 꽤 오래 라면을 못 먹은 줄 알았다는 이은지의 야유에 "살을 너무 많이 빼니까 얼굴이 말라서 안 예쁘더라. 그래서 먹어서 볼살을 올려놨다가 배가 보이는 날엔 살짝 (조절한다)"고 설명을 더했다.
한편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 드라마로 오는 3월 23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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