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좀 오버아냐?' 잉글랜드 대표팀, 유로2024 원정길에 전용 향기 3종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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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4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기 위해 엄청난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대표팀이 유로 대회에 특별한 향기를 가져간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대표팀 스태프는 선수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한 세 가지의 특별한 향기를 팀 호텔로 가져갈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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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승을 위해서라면 향기까지 가져간다'
유로2024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기 위해 엄청난 준비를 하고 있다. 최상급 5성 호텔을 전용 숙소로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호텔 내부와 훈련장 그리고 선수들의 침실에 각각 사용될 전용 방향제 3종 세트까지 잉글랜드에서 공수해갈 예정이다. 방향제가 선수들의 심신을 안정시켜주면서 최적의 컨디션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대표팀이 유로 대회에 특별한 향기를 가져간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대표팀 스태프는 선수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한 세 가지의 특별한 향기를 팀 호텔로 가져갈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이와 같은 '향기 공수 계획'을 단독 보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2024 기간에 라이프치히에서 서쪽으로 약 90분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5성 호텔을 숙소로 사용할 예정이다. 레귤러 룸 숙박비가 1박에 300파운드(약 50만원)에 달하는 이 호텔을 통으로 빌려 내부를 변형해 잉글랜드 대표팀 전용기지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2개의 18홀 골프코스와 1개의 9홀 코스가 딸려 있고, 2개의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스파 및 7개의 레스토랑이 갖춰져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관계자들은 이 숙소에서 선수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기본적인 목적은 원정 숙소를 잉글랜드의 환경과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급 침대보와 목욕 가운 등 필수 생활용품을 직접 제작해 가져갈 예정이다.
특히 선수들의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숙소 전체에 뿌릴 각기 다른 3가지 특별한 방향제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공간에는 '고급스러운 공간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신선하고 편안한 향'을 설치할 예정이다. 베르가못과 백합, 재스민 향이 뒤섞였다고 한다. 이어 체육관과 레크리에이션 공간에는 좀 더 활력을 불어넣는 방향제가 설치된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침실에는 숙면을 유도할 수 있는 라벤더를 기반으로 한 특별 제작 향수가 뿌려질 예정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이렇게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이유는 유로2024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향기와 운동 경기력 향상 사이에 연관성이 있으며, 정신적인 행복을 증진스킬 수 있다고 한다. 잉글랜드는 익숙한 향기를 통해 행복하고 편안한 상태에 있는 선수들이 좀 더 높은 수준의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
과연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잉글랜드 대표팀이 유로2024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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