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억울'…EPL 짠돌이→라리가 빅클럽보다 돈 많이 썼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올 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브레넌 존슨 영입을 놓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90min은 21일(한국시간)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AT마드리드가 브레넌 존슨 영입을 위해 노팅엄 포레스트에 43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거부 당했다.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에 4750만파운드를 제안해 결국 브레넌 존슨 영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AT마드리드는 지난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메라리가 통산 11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지만 토트넘과의 선수 영입 경쟁은 이겨내지 못했다.
브레넌 존슨의 영입 경쟁은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가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승점 4점 삭감 징계를 받으면서 드러났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노팅엄의 PSR 기준은 6100만파운드인데 이를 3450만파운드 초과했다'며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징계에 반발하며 브레넌 존슨 이적에 대해 언급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 브레넌 존슨 이적과 관련해 다양한 클럽과 협상을 진행했다. 이적시장 초반 프리미어리그의 브렌트포드가 브레넌 존슨의 이적료로 3250만파운드를 제안했고 거부 당하자 3일 후 3500만파운드의 수정 제안을 했지만 노팅엄 포레스트가 다시 거절했다. 이후 AT마드리드가 브레넌 존슨 이적에 4300만파운드를 제안했지만 노팅엄 포레스트는 거절했다. 이후 토트넘이 이적시장 마감 직전 노팅엄 포레스트에 4750만파운드의 이적료 제안을 했고 결국 브레넌 존슨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레넌 존슨을 이적시켜 수익을 얻었지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기준으로 한 회계연도에 포함되지 않았고 결국 노팅엄 포레스트는 수익을 초과한 지출을 했다는 평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징계를 받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승7무16패를 기록 중인 노팅엄 포레스트는 승점 4점 삭감 징계로 인해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하게 됐다.
브레넌 존슨은 올 시즌 토트넘 합류 이후 주축 공격수 중 한명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브레넌 존슨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 출전해 4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 빅클럽과의 선수 영입 경쟁에서 잇달아 승리하며 신예들을 팀에 합류시켰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수비수 드라구신 영입에 성공했다. 스웨덴의 신예 미드필더 베리발 영입을 놓고 바르셀로나와 경쟁하기도 했던 토트넘은 베리발 영입도 성공하는 등 이적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 레비 회장, 브레넌 존슨, 베리발. 사진 = 토트넘/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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