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연임 확정 "기업들이 박수받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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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시장의 선택을 받게 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 박수를 받게 하는 것이 대한상공회의소의 본연의 역할이다. 앞으로 3년간 우리가 마주한 난제들을 풀어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게 제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최 회장은 21일 오전 상의회관에서 열린 임시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25대 대한상의 회장에 선출되며 '최태원 2기' 역점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이 25대 대한상의 회장 후보로 최태원 회장을 추대했고, 참석 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해 연임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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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시장의 선택을 받게 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 박수를 받게 하는 것이 대한상공회의소의 본연의 역할이다. 앞으로 3년간 우리가 마주한 난제들을 풀어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게 제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최 회장은 21일 오전 상의회관에서 열린 임시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25대 대한상의 회장에 선출되며 '최태원 2기' 역점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연임에 성공한 최 회장의 임기는 2024년 3월~2027년 3월이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총회의 임시의장을 맡아 대한상의 회장 선출을 진행했다.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이 25대 대한상의 회장 후보로 최태원 회장을 추대했고, 참석 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해 연임을 확정했다.
최 회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기업의 창의적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혁신활동을 지원하겠다"며 "패러다임 전환기를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대응력을 높이고 솔루션을 모색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업과 정부, 기업과 기업을 잇는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을 구축해 정책 제언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기업과 사회, 수도권과 지방,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를 잇는 새로운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개별 기업과 국가가 대응하기 힘든 문제는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해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간의 정보 공유와 교류, 학술연구를 확대하고 한일 경제계와 국제상업회의소(ICC), 주한외국상의 등과 연계 강화도 추진한다.
최 회장은 "우리 사회의 혁신과 변화를 유도할 민간 차원의 역할에도 앞장서도록 하겠다"라며 "신기업가정신협의체(ERT) 활동에 대한 외연을 넓혀나가고, 인구문제와 같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경제사회적 난제 해결에도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명쾌하게 모든 해법을 찾아내지 못할 수도 있지만, 국민과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광역시 상의, 전국 각 도의 상의협의회에서 추천한 도별협의회 회장 상의가 관례에 따라 대한상의 부회장에 선출됐다. 이에 따라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배해동 경기도상의연합회 회장(안양과천상의 회장) 등이 선출됐다.
지난 2021년 4대 그룹 회장 중 처음으로 대한상의 회장에 오른 최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신기업가 정신 협의회(ERT)'를 만들어 참여사를 약 1500개로 늘렸다. 다리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세계를 누비고, 소통플랫폼을 통해 들을 다양한 의견들을 각계에 전달하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재계 관계자는 "최태원 1기 대한상의가 소통플랫폼과 ERT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과 기업 역할 확대에 싹을 틔웠다면, 2기는 그 싹을 더 키우고 발전시켜 나가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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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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