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청년공감정책 발굴 ‘올인’

2024. 3. 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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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청년위원회 활동 폭을 넓히는 등 청년의 직접 참여를 통한 청년공감정책 발굴을 강화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청년정책은 모두 청년들의 목소리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만드는 청년공감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광명시 청년위원회는 청년의 능동적 사회 참여 기회와 정책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시장 직속 위원회로 지난 2019년 4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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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제공]

[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청년위원회 활동 폭을 넓히는 등 청년의 직접 참여를 통한 청년공감정책 발굴을 강화한다.

광명시 청년정책의 초석이 될 청년정책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한다. 기본계획은 광명시 청년 현황과 실태, 특성, 정책 수요를 분석하고 광명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년정책과 연도별 추진 전략을 담을 예정이다.

청년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용 공간도 확충한다. 광명3동 소재 ‘어울리기 행복센터’ 3~5층에 광명시 두 번째 청년동인 ‘청춘곳간’을 조성한다. 제2청년동은 지난해 광명시 청년들이 청년숙의예산토론회를 통해 직접 정책을 도출하고 제안해 추진되는 것이다.

‘청춘을 간직하는 곳’이라는 뜻을 품은 청춘곳간은 청년의 경제 자립과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특화 공간이 될 전망이다. 3층은 회의실과 개인 스터디공간에서 역량을 키우는 코워킹스페이스, 4층은 정장대역실, 면접연습실 등을 갖추고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진다. 5층은 북카페, 테라스, 셀프바 등으로 구성해 청년들이 휴식하며 소통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청년들이 직접 구상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청년숙의예산’도 내실을 기한다. 시는 올해 청년숙의예산토론회를 기존 2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더욱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예산 실효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지난해 제2청년동을 비롯해 청년 교통비 지원, 청년 전월세 이자지원 기준 완화 등 13개 청년숙의예산 사업을 발굴하고 올해 58억 원의 예산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청년정책은 모두 청년들의 목소리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만드는 청년공감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일 오후 청년동에서 2024년 제1회 청년위원회를 개최했다. 광명시 청년위원회는 청년의 능동적 사회 참여 기회와 정책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시장 직속 위원회로 지난 2019년 4월 출범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청년참여, 청년지원, 청년안정 등 3개 분과별로 공간·일자리·문화·여가·정신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1차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4월 2차 토론회를 열어 국내외 청년정책 사례와 제안 내용을 비교 분석하고 제안 내용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후 관계부서 협의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3차 토론회에서 청년숙의예산 사업을 확정해 내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앞서 ‘광명시 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

시는 올해 대여업체에 신촌, 사당, 영등포구청, 천호에 지점을 둔 ㈜마이스윗인터뷰와 광명에 지점을 둔 데시데리오 테일러를 선정했다. 예산 소진 시까지 구직 청년을 대상으로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한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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