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경기도 1000개 기업에 218종 연구장비 제공

박종대 기자 2024. 3. 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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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바이오헬스산업 기업들을 지원한 성과를 21일 발표했다.

경과원은 바이오헬스와 관련된 석·박사급 연구원과 시설·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 활용해 도내 바이오분야 기업이 신약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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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장비 및 분석 지원 확대
[수원=뉴시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 연구원이 첨단장비를 활용하고 있다. (사진=경과원 제공) 2024.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바이오헬스산업 기업들을 지원한 성과를 21일 발표했다.

우선 경과원은 200억원에 달하는 구축 비용을 투자해 1000여 개 기업에 218종의 연구 장비를 제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내 바이오·제약 기업들에 대한 신약 개발 인프라를 제공해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또 도내 기업들의 신약 연구 및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했다. 전문 분석시험, 고가장비 사용, 파일롯 시생산 등을 통해 바이오 제약 업체와 대학 연구소 등 317개 기관이 이용하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2021년에는 바이오 관련 기업에 3만7404건에 인프라 활용 및 전문분석·시생산을 지원했다. 2022년에는 3만9814건, 2023년에는 4만5913건을 329개 사에 지원했다.

이 중 중소기업 비중은 96%에 달해 기술 및 장비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바이오헬스 분야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승호 벨런스알엑스㈜ 대표는 "경과원 전문분석 지원을 통해 천연한방원료와 천연광물질 추출물을 사용한 한방 나노하이브리드 뷰티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가 가능했다"며 "R&D를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 중소기업에게 고비용 장비와 연구개발 비용은 큰 부담이 되는데,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바이오헬스와 관련된 석·박사급 연구원과 시설·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 활용해 도내 바이오분야 기업이 신약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는 도내 기업과의 공동연구와 기술지원 및 이전을 통한 기능성 제품 출시, 분자진단 키트 개발, 항암제 구조분석에도 나설 계획이다.

경과원 강성천 원장은 "지속적인 인프라 고도화와 지원 역량 강화로 도내 바이오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원 규모 및 분야를 더욱 확대해 바이오헬스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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