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브라질 국가대표 호비뉴, 집단 성폭행 혐의로 고국서 징역 9년 선고

김형근 2024. 3. 2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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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전 축구선수인 호비뉴가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 받았다.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최근 브라질 고등법원이 호비뉴가 2013년 있었던 사건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9대 2로 유죄 판결을 내리고 9년 동안 복역해야 한다고 판결했다고 보도했다.

호비뉴는 AC 밀란 소속이었던 2013년 밀라노의 한 술집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돼 2017년 이탈리아에서 징역 9년형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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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전 축구선수인 호비뉴가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 받았다.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최근 브라질 고등법원이 호비뉴가 2013년 있었던 사건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9대 2로 유죄 판결을 내리고 9년 동안 복역해야 한다고 판결했다고 보도했다. 

호비뉴는 AC 밀란 소속이었던 2013년 밀라노의 한 술집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돼 2017년 이탈리아에서 징역 9년형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재판의 판결이 내려진 2017년 당시 호비뉴 본인은 브라질의 프로 팀에서 활동하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이탈리아에서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으며, 변호인이 대신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자국민을 인도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판결 후 이탈리아의 인도 요청을 거부했다. 이에 이탈리아는 호비뉴의 본국 수감을 요청했으며, 호비뉴 측도 국가 주권을 이유로 브라질에서의 재심을 요구했다.
자국에서 재심을 받게 됐지만 호비뉴측이 원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탈리아의 재판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쪽으로 결과가 나온 것.

호비뉴는 혐의를 부인하며 당시 여성과의 관계가 합의에 의한 것이라 주장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호비뉴에 유죄를 내린 판사 중 하나인 프란시스코 팔코 판사는 "피고는 이탈리아에서의 재판에 참석 밀라노 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되었다. 형 집행을 검증하는 데 아무런 장애물이 없다."라고 말했으며 "형이 집행되지 않을 경우 브라질과 이탈리아 사이에 외교적 마찰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형을 복역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2002년 산투스에서 프로 활동을 시작한 호비뉴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AC 밀란 등 유럽의 주요 축구 리그의 인기 팀서 활약했다. 이후 중국과 체코 등을 거친 뒤 처음 프로 활동을 시작한 산투스로 돌아왔지만 자신이 관여된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스폰서와 서포터들로부터 반발을 사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제공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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