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퇴진 운동" 격한 반발…전공의 참여 첫 공동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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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는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각 의료계 비대위원장들은 어젯(20일)밤 처음으로 공동 회의를 열었습니다.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이 증원 강행은 총선 때문이라며 얄팍한 속셈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김창수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 등과 어젯밤 화상 회의를 열고 처음으로 다 같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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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계는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각 의료계 비대위원장들은 어젯(20일)밤 처음으로 공동 회의를 열었습니다.
유승현 의학기자입니다.
<기자>
의대 증원 배정 발표에 대한 의사협회의 공식 반응은 없었지만, 경찰에 출석한 비대위 집행부 인사들이 격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이 증원 강행은 총선 때문이라며 얄팍한 속셈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수호/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 제가 우리 의사들의 의지를 모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에 앞장서려고 합니다. ]
의대 교수들의 성명서도 잇따랐습니다.
연세대 의대 교수들은 증원 배정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즉시 철회하라고 요구했고,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도 젊은 의사들의 외침을 경청해 달라고 호소하며 자발적 사직서 제출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의학회는 정부의 극단적 조치가 학생과 전공의들이 다시 돌아올 다리를 불태우고 있다며 모든 조치를 철회하라고 호소했습니다.
전국 40개 의대생 대표들도 정부의 일방적인 증원 발표를 절대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지역 의대생과 학부모들은 의대 증원과 배정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박 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김창수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 등과 어젯밤 화상 회의를 열고 처음으로 다 같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입학정원 배정 문제와 학생들의 동맹 휴학, 교수진 진료 피로도 증가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걸로 알려졌는데, 회의 결과는 이르면 오늘 공개될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김정은·장성범)
유승현 기자 doctor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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