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들, 전국 차원 집단사직 결의 나오나…오늘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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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과 대학별 배분을 확정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21일 오후 입장을 밝힌다.
서울대 의대 방재승 교수가 이끄는 '전국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와는 별개지만 상당수 교수들이 전의교협에도 참여하고 있다.
전날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학생정원 대학별 배분 결과를 발표하며 2000명 증원에 쐐기를 박자 의대 교수들의 사직 행렬이 더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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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승 비대위원장 "사직서 제출 선언할 듯"
전날 의대 배분 확정에 의정갈등 심화 기로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과 대학별 배분을 확정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21일 오후 입장을 밝힌다. 오는 25일 집단사직 단행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21일 오후 4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날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등과 가진 총회 결과를 브리핑한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은 전국 의대 40개교 중 39개 교수협의회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 방재승 교수가 이끄는 '전국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와는 별개지만 상당수 교수들이 전의교협에도 참여하고 있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제가 듣기로는 어제(20일) 전의교협에서도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 선언을 오늘 하실 것으로 회의가 결론 났다고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학생정원 대학별 배분 결과를 발표하며 2000명 증원에 쐐기를 박자 의대 교수들의 사직 행렬이 더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앞서 16일 전의비는 온라인 총회를 갖고 전공의 사법 조치와 의대생 유급 위기에 대응해 집단 사직서를 오는 25일부터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이어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고려대·부산대·전북대 의대 교수들이 각 대학별로 이같은 결정에 동참하기로 뜻을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해 다음 주부터 원칙대로 면허 자격정지 처분을 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박 차관은 "저희들이 원래 (의료계에) 대표단을 구성해 달라고 요청 했는데 지금 그것이 잘 안 된다고 제가 지난번에도 한번 설명 드린 바가 있다"며 "다양한 형태의 지금 구성체들이 있는데 이러한 단체들과 저희가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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