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보듬던 춤사위…대구 이색후보 박정희 전 북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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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구 북구갑에 후보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박정희(55) 후보는 긴 세월 민중의 아픔을 춤으로 달랜 활동가 출신이다.
대구를 거점으로 활약한 그는 전국 어디서든 위안부 할머니, 독립운동 열사, 사회 운동가들의 추모제가 있으면 현장에 찾아가 춤사위로 넋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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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21일 대구 북구갑에 후보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박정희(55) 후보는 긴 세월 민중의 아픔을 춤으로 달랜 활동가 출신이다.
대구를 거점으로 활약한 그는 전국 어디서든 위안부 할머니, 독립운동 열사, 사회 운동가들의 추모제가 있으면 현장에 찾아가 춤사위로 넋을 달랬다.
현장에 남은 이들의 아픔을 위로하던 춤꾼은 2018년 대구 북구의원으로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지역 일꾼으로 변신한 그는 이번 총선에 출마해 주로 문화와 예술 정책 추진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지난 3월 8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며 시민 운동장 전면 개조를 통한 '대구 ICT 필드'와 복합 아레나 조성, 공립형 기숙 중·고등학교 설치, 경북대학교 주변 맞춤형 사회 서비스 지원 등을 약속했다.
그는 대구에 유일하게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도 관계를 끈끈하게 이어가고 있다.
박정희 후보는 "고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 등 민주당의 뿌리인 분들의 정신과 이태원 참사로 인한 우리 사회 교훈을 잊지 않고 현장을 위로하고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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