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 10곳 중 4곳 'AI' 도입…"업무 소요시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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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4곳은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회사 차원에서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1~2월 매출 상위 기업 및 경총 주요 회원사 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도입 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8.0%가 회사 차원에서 사무직군에 AI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도입 및 도입 예정 기업 중 대다수(75.0%)는 AI 도입·확대에도 전체 일자리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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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2%는 AI 도입 안 해…가장 큰 이유는 '정보 유출 우려'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4곳은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회사 차원에서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도입을 통한 업무 소요 시간 단축 효과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1~2월 매출 상위 기업 및 경총 주요 회원사 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도입 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8.0%가 회사 차원에서 사무직군에 AI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사적으로 도입한 기업은 16.0%, 일부 부서에 도입한 기업은 22.0%였다.
AI를 도입했거나 도입 예정인 기업의 85.7%는 AI로 인해 업무 소요 시간이 단축됐다고 답했다. 상당 부분 줄었다는 응답 비율이 14.3%, 약간 줄었다는 비율이 71.4%였다. 업무 소요 시간이 줄지 않았다는 응답은 14.3%였다.
AI 도입 및 도입 예정 기업 중 대다수(75.0%)는 AI 도입·확대에도 전체 일자리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일자리 대체 효과가 발생한다 해도 관련 전문 인력 등 신규 일자리가 더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전체 일자리가 축소될 것이란 응답은 17.9%, 확대될 것이란 응답은 7.1%로 집계됐다.
아직 AI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은 62.0%에 달했다. 회사 차원에서 금지한 기업이 12.0%, 회사 차원에서 도입은 없지만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활용한다는 기업은 50.0%로 집계됐다.
AI 도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정보 유출 우려'다. AI를 회사 차원에서 도입하지 않은 기업의 41.9%는 '정보 유출 우려'를 이유로 꼽았다. '준비 기간 필요'와 '엄무 특성상 필요하지 않다'는 각각 29.0%, 16.1%였다.
AI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 중 29.0%는 향후 AI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2~3년 내에 도입한다는 기업이 16.1%, 3년 후 도입이 12.9%였다. 나머지 71.0%(전체 기업 중 44.0%)는 향후에도 도입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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